24∼26일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현장 안전요원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26일 오후 가수 장기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끌어냈다”고 글을 올렸다. 약 2시간 뒤 장기하는 SNS에 해당 안전요원의 소속 업체 대표가 공식 사과를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장기하가 올린 업체의 사과문에는 “저희 담당자의 과민한 대응이었다. 앞으로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인터넷에는 안전요원의 과잉 대응을 직접 경험했다며 성토하는 글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안전요원이) 욕설은 기본이고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며 “눈을 맞아 제대로 뜨고 있질 못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른 콘서트에서도 안전요원들이 욕설에 반말을 일삼는다”며 “무료인 방송사 공개방송에서는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과잉 대응은 문제지만 위험한 행동을 하면 당연히 제지해야 한다”며 “혹시 사고가 나면 또 안전요원 탓할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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