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감편했던 아시아 주요 노선들을 8월부터 정상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사태 이후 중국 일본과 홍콩 등 동남아 승객이 급감하면서 인천-나리타 노선 하루 1회, 인천-나고야 노선 주 4회, 인천-상하이 노선 하루 1회, 인천-칭타오 노선 하루 1회씩 취항편수를 줄이는 등 6월과 7월에 중국 24개 노선, 일본 9개 노선, 동남아 4개 노선 총 37개 노선 478회 항공편을 감편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 이후 메르스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감편했던 노선들의 수요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여 운항편수를 다시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8월부터 중국의 경우 일부 비정기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정상화한다. 일본 노선도 인천-하네다 6회 감편(8월1일∼6일)을 제외한 나리타, 나고야 등 전 노선이 정상 운항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조규영 부사장은 “메르스 영향으로 감편했던 운항 스케줄을 조기 정상화하게 됨에 따라, 휴가철을 맞은 고객들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