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박 초경량 얼음바지 ‘제이미파커스 G5’
정장으로도 아웃도어로도 가능한 다기능성에 주목
무더운 여름 맞아 멋쟁이 남성고객들에게 큰 인기
두께 0.15mm, 무게 130g! 전대미문의 극초박(極超薄), 초경량(超輕量) ‘얼음바지’가 등장해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온뿐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 척척 감기는 무더운 여름날, 땀에 전 하체를 시원하게 해 주고 싶은 남성들에게 놀라운 소식이다. 더욱이 아웃도어, 캐주얼, 정장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다는 이 ‘얼음바지’의 비밀은 무엇일까.
‘쿨비즈’ 바람 타고 ‘얼음바지’ 날개 돋친 듯
올여름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기능성 의류의 소재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킹보다 얇은 ‘극초박 바지’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 스타킹 두께는 0.3mm, 일명 ‘얼음바지’인 ‘제이미파커스 G5’의 두께는 0.15mm. 문자 그대로 백지장처럼 얇다. 바지 한 벌의 무게는 130g. 극초박, 초경량이다. 손으로 쥐면 딱 한 줌, 일반 바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이다. 중년 남자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제이미파커스’에서 출시한 ‘극초박 초경량’ 바지의 이름이 바로 ‘제이미파커스 G5’이다.
업체에서는 이것을 ‘얼음바지’라고 부른다. 실제 얼음처럼 시원한 것이 가능한 걸까. ‘G5’는 소재가 지극히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원단의 표면을 ‘아이스(Ice) 코팅’ 처리하여 신체 활동 중 피부와 바지가 접촉할 때마다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하다고 한다.
정장 아웃도어 구분 없는 기능성 정장 바지
이 바지는 용도가 등산, 골프, 낚시 등 아웃도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활발한 움직임이 따르는 아웃도어 활동 때 입는 패션으로, 세미 정장이나 캐주얼로, 정장으로도 입을 수 있다. 등산할 때 입은 바지 그대로 입고 출근할 수 있는 셈이다. 정장 포맷으로 디자인된 기능성 바지이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스타일 없이 경계를 넘나든다고 하여 ‘크로스오버 바지’라고도 부른다. 번거로운 관리도 거의 필요 없다. 심지어 다림질할 필요도 없다. 둘둘 말아 배낭이나 주머니에 넣었다가 꺼내 입어도 좋을 정도. 본래의 형상을 기억했다가 그 상태로 되돌려주는 특수 기능성 섬유를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세계 10대 혁신 원단, 듀폰 개발 ‘코듀라’로 제작
‘얼음바지’는 일찍이 미국 듀폰에서 미국 육군 특수부대 전투복 소재로 개발해 세계 10대 혁신원단으로 선정된 바 있는 ‘코듀라(CORDURA)’로 제작한다. 이 원단은 ‘고강도 섬유(High Tenacity Fiber)’의 신기원을 이룬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원단을 냉감(冷感) 원사(原絲)와 함께 0.15mm로 극초박 직조하고, 표면을 테프론으로 코팅했다. 머리카락 20분의 1 정도 굵기의 섬유 조직에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극미세 블랙홀(Black Hole)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이 들락거리고 신체에서 발생한 땀과 열기를 순식간에 빨아들여 날려 버린다.
따라서 아무리 습도가 높아도 끈적거리거나 들러붙지 않고 비에 젖어도 순식간에 건조된다. 원단에 함유된 세라믹 성분의 냉감 소재가 사람의 피부와 마찰하면서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그런가 하면 표면에 코팅된 테프론은 빗방울을 튕겨 낸다. 신축성도 탁월하다. 상하좌우 4채널 스판덱스(Spandex) 처리되어 신체의 동작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든 늘어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제이미파커스는 G5 외에도 10여 종의 다양한 극초박 초경량 여름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색상은 다크그레이, 블랙, 네이비 등 3종, 가격은 12만80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