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展]소풍 (Picnic·2001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10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보테로 화풍의 특징 중 하나는 패턴화된 풍경을 배경으로 인물이나 주요 사물 간에 동등한 효과를 준다는 점이다. 커플은 2차원 공간에 있는 듯 보이고 뒤쪽 풍경은 콜롬비아의 전형적인 고산지대를 표현하고 있다. 커플에게서는 연인다운 로맨틱함은커녕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여성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해 남성과 유대감이 보이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배제시켜 정말 ‘동상이몽’을 보여주고 있다. 02-580-1300

주최: 동아일보사 서울 예술의전당 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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