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흥겨운 ‘뮤지컬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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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흥겨운 뮤지컬 축제가 펼쳐진다.

17~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국내 유일의 창작 뮤지컬 축제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로 그동안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난쟁이들’ ‘날아라 박씨 등’ 인기 창작 뮤지컬의 산실이었다.

행사는 △예그린어워즈와 예그린앙코르 △개막 갈라쇼 및 뮤지컬 스타들이 꾸미는 콘서트 공연 △서울뮤지컬 마켓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서울 총회 및 학술프로그램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소극장용 창작뮤지컬 상업화를 목적으로 제작비와 극장대관을 지원하는 예그린앙코르에는 뮤지컬 ‘나는 조선의 아이돌이다’(19일) ‘레드슈즈’(21일) ‘아랑가’(23일)가 진출작으로 선정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개막 갈라쇼(19일 오후 8시 DDP어울림광장)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뮤지컬 히트곡을 부른다. 배우 오만석이 사회를 맡고 정성화, 마이클 리, 최정원, 바다, 김보경,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주영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영웅’ 등의 인기곡을 연주한다. 갈라쇼는 선착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8~24일 충무아트홀 일대에선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뮤지컬마켓이 열린다. 해외 바이어에게 한국 뮤지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작뮤지컬시장의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하게 된다. 기존 17개 부스에서 40개 부스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마켓 행사에선 시민들이 뮤지컬 관련 상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21, 22일)과 방송인 홍석천이 셰프로 활약하는 먹거리 장터(20~23일), 공연 체험전시 및 라운지 콘서트가 충무아트홀 야외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뮤지컬 배우 이태원과 뮤지컬 의상디자이너에게 노래와 의상제작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뮤지컬 워크숍’도 마련된다. www.seoulmusicalfestival.kr 02-2230-6713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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