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5일 03시 00분


25년간 걸린 광화문 글판 속 시 모아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광화문글판 선정위원회 지음·교보문고)=1991년부터 25년간 서울 세종대로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내걸렸던 광화문 글판 속 시를 모았다. 고은 시인의 시 ‘낯선 곳’,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등 글판을 장식했던 시의 원문과 이를 토대로 한 에세이가 담겼다. 1만2500원.


‘동북아역사지도’를 파헤치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이덕일 지음·만권당)=조선총독부는 한국사를 반도사로 축소시켰다. 한반도 북부에는 중국 통치기구인 한사군이, 한반도 남부에는 일본의 임나일본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이런 관점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제작한 ‘동북아역사지도’에도 스며 있다고 주장한다. 1만8000원.

1453년 이슬람-기독교 전쟁 그려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로저 크롤리 지음·산처럼)=1453년 콘스탄티노플은 이슬람교와 기독교 간 싸움의 최전선이었다. 이곳은 교역과 방어와 식량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비잔티움 제국의 운명이 좌우되는 곳이었고, 이슬람 세력에 의해 끊임없이 공격을 당했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2만3000원.

오늘날 좋은 아버지의 모습은…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
(김성은 지음·소울메이트)=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능력 있으면서 친구 같은 아버지를 강조한다. 하지만 ‘슈퍼맨’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성(父性)에 대한 연구와 각종 이론을 통해 오늘날 좋은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탐구했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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