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44·사진)의 영화 ‘도둑들’과 ‘암살’이 모두 광복절(15일)에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암살’은 개봉 25일째인 15일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날 오전 8시 1009만4957명을 기록했다. 1000만 영화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처음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이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배급사 측 설명이다.
앞서 최 감독은 총관객 1299만 명을 기록한 ‘도둑들’(2012년)로 첫 1000만 영화감독이 됐다. 두 작품이 잇달아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윤제균 감독(46)에 이어 두 번째다. 윤 감독은 영화 ‘해운대’(2009년·1145만 명)와 ‘국제시장’(2014년·1425만 명)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최 감독은 “‘암살’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말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던 작품으로 관객들과 뜻 깊은 소통을 나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암살’은 16일 오전 1050만 관객을 넘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1049만 명)의 관객 수를 넘어 2015년 개봉 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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