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광복절에 1000만 돌파… 최동훈 감독 ‘두번째 1000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7일 03시 00분


최동훈 감독(44·사진)의 영화 ‘도둑들’과 ‘암살’이 모두 광복절(15일)에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암살’은 개봉 25일째인 15일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날 오전 8시 1009만4957명을 기록했다. 1000만 영화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처음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이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배급사 측 설명이다.

앞서 최 감독은 총관객 1299만 명을 기록한 ‘도둑들’(2012년)로 첫 1000만 영화감독이 됐다. 두 작품이 잇달아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윤제균 감독(46)에 이어 두 번째다. 윤 감독은 영화 ‘해운대’(2009년·1145만 명)와 ‘국제시장’(2014년·1425만 명)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최 감독은 “‘암살’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말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던 작품으로 관객들과 뜻 깊은 소통을 나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암살’은 16일 오전 1050만 관객을 넘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1049만 명)의 관객 수를 넘어 2015년 개봉 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암살#광복절#1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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