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샵, 쇼핑몰 없이도 온라인 판매, SNS 전자상거래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스마트 컨슈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직접 상품 판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엠샵(Mshop·mshop.patuah.com)이라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파투아(대표이사 유대희·www.patuah.com)이다.

엠샵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기업 및 상품 홍보에만 그쳐온 SNS를 마켓으로 확장했다는 데 있다. 엠샵 서비스는 판매자 소비자 모두에게 혁신적이다. 판매자는 별도의 쇼핑몰을 구축할 필요가 없고, 소비자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하려는 경우 대형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방식, 쇼핑몰을 임대하여 운영하는 방식 또는 직접 쇼핑몰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방식이 있다. 그런데 엠샵은 판매자가 간단한 상품 정보만(이미지, 상품 설명, 배송 정도 등) 등록하여 판매기업이 운영하는 각종 SNS 채널(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을 활용하여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다. 그리고, SNS의 공유 및 확산 기능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상품의 구매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

파투아닷컴 서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하려고 하는 기업에도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려는 판매자들은 엠샵 중국서비스에 입점하고 파투아에서 제공하는 중국의 텐페이, 알리페이, 은련카드의 국제결제서비스를 제공받아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약 633만 명으로 2∼3년 내에 유커 1000만 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중가만큼 인터넷으로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하이타오족’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파투아에서는 이러한 ‘하이타오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의 니즈가 있는 국내 사업자를 위해 엠샵 입점업체에 상품별 QR코드를 생성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중국 구매자가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후 재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QR코드를 통해 제공하고, 중국인 관광객은 귀국 후 재구매를 위해 해당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엠샵 사이트로 이동하여 주문 및 결제만 하면 되는 것이다.

QR코드는 현재 중국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등에 활용되고 있어 중국인에게는 매우 익숙한 서비스 방식으로 QR코드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엠샵 서비스는 강원도와 4월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강원도내 정보화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아웃렛에서 매장의 제품을 SNS로 판매하기 위해 엠샵 서비스 도입을 확정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투아 유대희 대표이사는 “엠샵 서비스는 지금까지 기업들이 홍보 수단으로 사용해왔던 SNS를 마켓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편리하게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파투아는 2000년 설립된 금융솔루션 전문업체로 시작하여 전 세계 최초 전자무역결제시스템을 개발하여 수협은행(2010년, 글로벌구매카드) 및 하나은행(2013년, 전자적무역결제금융)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국제결제 서비스업체인 텐페이와 알리페이의 기술파트너로 지정되어 있고 국내 기업의 중국 온라인 판매를 위한 국제결제서비스를 제공하여 있으며, SNS를 활용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엠샵을 론칭하여 운영하고 있다.

02-847-1900 (정재우 이사)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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