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국내의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인 휴온스는 미디어 광고 등 중국 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제공
중국시장에서 우리 의료기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휴온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휴온스는 당초 중국시장에 200대 수출을 목표로 했지만 자사의 의료기기인 더마샤인(간접주입용 의약품 주입용 기구)이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자 2015년 수출 목표치를 대폭 수정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현지 유통업체인 북경인터림스사와 더마샤인의 15년 공급 물량을 기존 200대에서 1700대로 상향 조정했다.
북경인터림스는 최근 중국 내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미 4월 수출물량을 연간 500대로 늘린 바 있다. 특히 피부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보습 효과를 얻는 물광주사가 중국 공영방송에도 수차례 소개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는 것이 북경인터림스 측의 설명이다.
휴온스의 의료기기 제조 전문 관계회사인 파나시에서 제조하는 더마샤인은 지난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핵심부품인 주사침의 중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휴온스는 자회사 휴메딕스를 통해 자동약물주입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필러 ‘엘라비에-밸런스’의 중국 CFDA 허가 및 수출작업도 진행 중이다.
엘라비에-밸런스는 기존 제품들보다 점도가 낮아 자동약물주입기로도 사용이 가능해 정확한 주입량과 분포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더마샤인의 인기에 더해 엘라비에-밸런스 수출까지 진행될 경우 둘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마샤인은 5개의 주사침과 시술부위를 고정하는 캡션을 장착해 시술 시간과 통증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보통 손으로 주사할 경우 압력조절이 쉽지 않아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멍이 들기도 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
또한 휴온스 측은 출시 첫해 20만 개 수출계약을 체결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는 적극적인 중국 현지 홍보활동을 통해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
휴온스는 3월 CFDA의 허가를 획득하고, 연간 20만 개 규모의 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한 ‘엘라비에 딥 라인 플러스’의 현지 론칭 세리머니를 완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유통업체인 북경인터림스사를 비롯해 휴온스 엘라비에의 전속모델인 배우 오지은 씨도 함께 나서 마케팅을 전개했다. 휴온스는 국내와 다른 중국시장의 특성에 맞게 지역별, 병원별로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며 엘라비에 론칭을 적극 홍보했다.
휴온스는 7월 28일 중국 충칭을 시작으로 베이징, 푸저우, 항저우 순으로 각 지역 대표 병원과 공동으로 론칭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충칭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진행됐던 첫 행사에는 ‘엘라비에 인증병원’ 인증패 전달과 함께, 전속모델인 배우 오지은 씨와의 기념촬영 및 인터뷰, 병원 기념용 모형판 사인 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어 베이징에서는 중국 미용성형학회, 정품연맹 그리고 현지 주요 병원인 이메얼 병원과 공동으로 엘라비에 론칭 세리머니를 열고, 중국 내 정품사용 선언식 행사도 함께 개최하는 등 관계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력 일간지인 충칭일보에 보도되는 등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휴온스는 중국 충칭시내 전역에 LED전광판, 버스, 지하철 광고 등 전속모델인 오지은 씨를 전면에 내세운 엘라비에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중국 미용 시장은 연간 20% 넘게 성장하며 2018년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휴온스는 전사적 마케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엘라비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점성이 뛰어난 모노패직 필러로, 탄성이 높은 바이패직의 장점도 갖춰 국내 상위 HA필러로 급성장했다. 엘라비에는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제조하며, 휴온스가 국내 판매 및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휴온스는 휴메딕스를 통해 리도카인을 함유한 엘라비에L 등 4개 필러 제품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며, 다양한 특장점을 가진 엘라비에를 통해 중국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휴온스는 필러 외에도 고기능성 화장품 휴온과 관절염 치료제, 무방부제 인공눈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라인업은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에서 고품질, 고순도의 히알루론산 원천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원료부터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휴온스는 고가의 수입제품과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필러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비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의료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 필러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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