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추석선물]고향의 情, 자연의 맛, 청정 프리미엄급 한우가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03시 00분


광역브랜드 ‘지리산순한한우’
추석맞아 명품 선물세트 마련


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 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는 최근 큰 경사를 맞았다. 국내 최고 권위의 ‘2015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물 브랜드 평가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인증한 전국 4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시민모임과 학계, 농협, 관련 협회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차(서류심사), 2차(현지실사), 3차(평가위원회 심의) 평가를 했다. 평가 기준은 품질 균일성(혈통 등록, 사료 및 사양관리), 고품질 차별화 정도, 물량 공급의 안정성, 가공·유통단계의 위생 안전성, 브랜드 관리 능력 등이다.

지리산순한한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65%)보다 훨씬 높은 91.3%인 데다 엄선된 고급육과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한우만 공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초 광역 한우 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는 농부들이 정성 들여 키운 100% 친환경 프리미엄급 한우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남 순천시 별량면 지리산순한한우 명품관 본점 뜰에서 엄기대 NH순한한우법인 대표(왼쪽)와 직원이 추석 선물세트를 보여주고 있다.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국내 최초 광역 한우 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는 농부들이 정성 들여 키운 100% 친환경 프리미엄급 한우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남 순천시 별량면 지리산순한한우 명품관 본점 뜰에서 엄기대 NH순한한우법인 대표(왼쪽)와 직원이 추석 선물세트를 보여주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지리산순한한우는 청정 지역인 지리산과 한려수도에 인접한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7개 축협(고흥, 곡성, 구례, 보성, 순천·광양, 여수, 장흥)이 2003년 5월 출범시킨 한우 브랜드. ‘순(純)한 농부들이 정성들여 키운 100% 친환경 프리미엄급 한우’라는 자부심이 크다. 현재 578농가에서 4만8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6524마리(366억 원)를 출하했다. 개별 브랜드로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규모다.

지리산순한한우는 그동안 굵직한 축산물 관련 상을 휩쓸었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상 수상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과 사업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200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이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할 정도로 ‘명품’이 됐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005년부터 롯데쇼핑과 전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10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1+등급 이상만을 엄선한 프리미엄급 ‘지리산진심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지리산순한한우가 전국 최고 브랜드로 우뚝 선 것은 친환경 사육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모든 회원 농가는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은 사료를 먹인다.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는 해당 농가와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까다롭게 진행된다. ‘동물 복지’ 개념을 도입해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리당 7m² 이상의 충분한 사육면적을 갖추고 있다. 소에게 먹이는 물도 지하수 수질 보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활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을 사용한다. 지리산순한한우가 생산되는 곳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줬다.



생산과 유통에 있어서도 혈통·사료·사양을 통일한 일명 ‘3통(統)’ 원칙을 고수한다. 100% 인공수정을 통해 혈통을 관리하고 완전배합사료(TMR) 전용공장을 갖추고 30개월 이상 비육한 1등급 이상 한우만 시장에 내놓는다. 품질 관리를 위한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단 생산팀, 회원 축협, 농협사료 지역팀장 등이 한 조가 돼 회원 농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엄기대 NH순한한우법인 대표는 “무항생제 사육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지리산순한한우는 추석을 맞아 정이 듬뿍 담긴 명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등심 1등급(3kg)이 26만 원, 1+등급(3kg)이 30만 원, 1++등급(3kg)이 35만 원이다. 1등급 등심(0.8kg) 2개와 국거리(0.8kg) 혼합세트는 1등급이 18만 원, 1+등급은 20만 원이다. 찜용 갈비세트는 1등급 이상(0.8kg×3팩)이 15만 원, 1등급 이상 국거리(800g)+장조림(800g)+불고기(800g) 정육세트는 9만 원에 판매한다. 간편식을 소비하는 추세에 따라 가공품 세트도 선보인다. 사골고기곰탕(10개), 사골도가니탕(10개), 한우육포(10개) 세트가 각각 6만 원이다. 택배비는 무료. 주문전화 061-746-6400, 744-6700. 온라인 쇼핑몰(www.soonhanshop.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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