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일자리 창출 온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7일 05시 45분


정부 - 공공기관 - 지자체 간 협업 강조

“관광산업의 뛰어난 고용유발효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8월 취임한 한국관광공사 정창수(사진) 사장이 고용창출과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등 재임 기간 중의 역점 목표를 밝혔다.

정 사장은 15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관광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1·2차 산업의 성장동력이 한계에 이른 다른 선진국에서도 적극 육성에 나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아젠다로 잡은 것은 당연하고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선 일자리 창출에서 관광산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정 사장은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고용창출효과가 전 산업 평균이 10명에서 11명인데 반해 관광은 20명에서 21명”이라며 앞으로 ICT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제 한 부처나 한 기관이 혼자서 추진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융복합은 당연한 트렌드이고 여러 지역과 단체, 시민들이 합쳐 논의하고 힘을 합할 때 좋은 결론이 나오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특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시재생 사업 대상 지자체의 80% 이상이 관광을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는 점을 들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지자체와 개발하기 위한 전담부서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한시장 다변화에서는 16억 인구의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무슬림 관광객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부터 시작, 유치안내서 발간, 업계와 지자체 공무원 교육 및 할랄 등의 무슬림식당 친화등급제도 시범 실시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광공사 안에 전담팀을 두어 숙박,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의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천명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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