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대표 화가 가운데 미술시장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은 화가는 박수근(사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경제전문지 ‘아트프라이스’의 김영석 이사장은 2005∼2014년 주요 14개 경매회사의 미술품 낙찰가격과 낙찰률 등을 종합해 도출한 ‘화가경쟁력지수’에서 박수근이 95.82로 가장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섭(60.98), 장욱진(50.47), 정상화(50.12), 김환기(48.76), 이대원(47.41)이 뒤를 이었다. 김 이사장은 이 지수를 활용해 국내 화가들을 분석한 논문으로 홍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낙찰총액 기준으로 상위 20명 화가 가운데 호당 가격이 가장 높은 화가도 박수근(2억8000만 원)이었다. 이어 이중섭(1억600만 원), 장욱진(3000만 원), 김환기(1900만 원), 천경자(1700만 원) 순이었다. 낙찰총액은 이우환이 약 712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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