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정착 및 모범 사례 발굴하고 응원하기 위해 개최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으로 부모님 초청해 최대 15일 머물 수 있도록 비행기표와 체류비 수여
태평양물산㈜(대표이사 임석원)이 구로구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4회 구로구 이주여성 생활수기 공모대회’ 시상식을 10월 7일 태평양물산 서울 사옥에서 개최했다.
구로구 이주여성 생활수기 공모대회는 올해로 네 번째 맞이하는 행사로, 구로구 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정착 및 모범 사례를 발굴하여, 바람직한 여성 결혼 이민자 가족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태평양물산이 주최하고, 화원 종합 사회 복지관이 주관, 구로구청이 지원하는 이 행사는 2012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 여성 임추애씨와 중국 풀신 이원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여성 결혼 이민자인 임추애씨는 쌍둥이를 임신하였지만 조산으로 아들을 잃고, 딸아이는 뇌병변 장애를 가지게 되었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매사에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는 내용의 수기를 제출해 심사 위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대상 수상자(2명, 임추애, 이원)에게는 친정 부모님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최대 14박 1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약 300만원 상당의 비행기표와 체류 비용을, 우수상(1명)은 상금 50만원, 장려상(3명)에게는 상금 20만원을 수여했다.
태평양물산 임석원 대표이사는 “올해로 4번째 진행하는 이주여성 생활수기 공모전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발굴하고, 차별과 편견으로 고생하는 이주여성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임추애씨는 “아낌없는 사랑을 늘 베풀어주는 한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언젠가 베풀어주신 은혜를 한국 사회에 갚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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