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본명 이혁재·29·사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13일 입대했다. 은혁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의 한 보충대에 입소했다.
입소를 앞두고 그는 위병소 앞 잔디마당에서 짧게 자른 머리를 팬들 앞에서 공개한 후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했다. 현장에는 같은 그룹 멤버인 이특, 강인이 동행했고 수백 명의 국내외 팬이 모였다.
2005년 데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2010년 강인의 입대를 시작으로 김희철, 이특, 예성이 차례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올 3월 입대한 신동과 성민은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15일에는 동해가, 다음 달 19일엔 최시원이 군에 입대한다. 내년에는 려욱과 규현이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12명 중 절반이 넘는 멤버가 군에 복무하게 되는 슈퍼주니어는 당분간 그룹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희철과 예성을 제외하고 멤버들 대부분이 현역으로 입대했다”며 “슈퍼주니어가 진짜 사나이들”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10년 된 장수 그룹”이라며 “멤버들이 제대한 후 ‘완전체’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혁은 21개월의 군 생활을 마친 뒤 2017년 7월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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