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에서 데니소바인까지’라는 부제를 달았다. 고대 DNA 분야의 창시자이기도 한 스반테 페보가 네인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와의 상관성을 연구한 30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2006년 네안데르탈인 게놈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4년 만인 2010년 드디어 네안데르탈인의 핵 게놈 해독에 성공해 이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해외토픽으로만 소개되던 페보의 연구과정과 결과를 드라마 구조로 펼쳐놓아 마치 과학소설을 읽는 듯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2014년 미국 아마존이 선정한 ‘올해의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