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에 떠나는 ‘2015 농가명품빌리지 기차여행’(코레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동주관)은 담양의 진장, 강릉의 갈골산자(한과), 풍기의 인삼정과(떡)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가을을 대표하는 단풍 여행지인 정읍의 내장산, 강원도의 오대산과 설악산, 봉화의 청량산에서 단풍을 만끽하는 1박 2일, 무박 2일, 당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백양사, 내장사, 담양 식품명인 체험 (1박 2일) 코스=오전 7시 15분경 용산역을 출발해 백양사역에 도착 후, 백양사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한다.
백양사를 뒤로하고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기순도 식품명인의 담양 진장, 박순애 식품명인의 담양 한과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정동진 해돋이, 남설악 단풍, 강릉 갈골한과 체험(무박 2일) 코스=해돋이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늦은 저녁 청량리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경 정동진역에 도착하여 해돋이를 감상한다. 아침 식사를 하고 가을해변을 잠시 거닐어 본 후, 단풍 자유트레킹을 위해 설악산으로 이동한다.
▽강릉 갈골산자 체험, 오대산 단풍(당일) 코스=역시 최봉석 명인과 함께하는 한과체험과 단풍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피톤치드로 더 유명한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오대산의 단풍은 국내 어느 곳보다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매력을 지녔다. 오대산의 숨은 보석은 사실 소금강이다. ‘작은 금강산’의 뜻을 지닌 이곳은 1970년 국가 지정 명승 제1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사 단풍 트레킹, 풍기 인삼정과 만들기 체험(당일)=오전 6시 30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안동역에 도착 후 월영교로 이동한다. 달빛이 비친다는 뜻의 월영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나무로 만든 다리이다. 월영교를 뒤로하고 청량산으로 이동한다. 청량사 단풍 트레킹을 마치고, 김영희 식품명인과 인삼정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예약 및 문의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및 콜센터(1544-7755)에서 가능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으뜸촌 기차여행▼
‘으뜸촌’ 기차여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코레일이 농촌마을과 지역관광지를 연계하여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농촌기차여행이다.
전국의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으뜸촌 기차여행은 전국에서 농촌관광사업 평가 결과 경관,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체험휴양마을인 15개 농촌마을과 함께한다.
으뜸촌 기차여행은 당일형 상품과 숙박형 상품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운영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은 가을 관광주관(10월 19일∼11월 1일)을 맞이해 가족·연인 단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당일코스를 추천한다.
▽양평 모꼬지마을, 원주 레일바이크, 용문사(당일) 여행=오전 8시 25분경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9시 30분경 원주역에 도착 후 원주 한지테마파크로 이동한다.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한지문화를 감상하고,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곳은 한지문화의 역사를 알아보는 체험형 테마파크이다.
다음으로는 간현역과 판대역 사이를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를 체험한 후, 양평 모꼬지마을 농촌체험장으로 향한다. 순우리말인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말한다.
▽달빛 무월마을, 메타세쿼이아, 담양 죽녹원(당일) 여행=KTX로 출발한다. 오전 7시 55분경 용산역을 출발하여 10시경 광주송정역에 도착 후, 달빛 무월마을로 이동한다.
▽청양알프스마을, 예산 사과파이 체험, 수덕사(당일) 여행=오전 7시 35분경 용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에 올라 예산역에 도착 후 청양알프스마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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