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auty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향수들이 대거 출시됐다.
따뜻하고 여성스런 분위기를 담았지만 각각의 개성 있는 향이 신비롭다.
디올 쟈도르 뚜쉬 드 퍼퓸
드라이 오일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스며드는 새로운 타입의 향수. 기존의 쟈도르 향수와 레이어링해 특별한 향을 연출할 수 있다. 재스민 삼박, 다마스커스 로즈, 튜버 로즈 등 향기로운 꽃들과 샌달우드가 어우러진 특유의 깊이감으로 신비롭고 고급스러운 향을 선사한다. 20mL 14만5천원대. 플라워바이겐조 엘릭시르 오 드 퍼퓸
플라워바이겐조의 15주년 기념 여성 향수로 강렬한 레드 컬러 보틀에 금색 꽃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먹고 싶을 만큼 달콤한 과일 향과 고귀한 플로럴 하트 노트, 프랄린, 부르봉 바닐라의 중독적인 베이스 노트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향을 완성한다. 50mL 12만3000원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나르시소 오 드 투왈렛
순수한 머스크에 화려한 플로럴 노트, 그리고 우아한 우디 노트가 어우러져 관능적이고 세련된 여운을 남기는 매혹적인 향수다. 투명한 크리스탈 보틀 내부에 블랙 컬러를 입히고 비밀을 간직한 듯 신비로운 큐브 형태로 디자인했다. 50mL11만8000원대.
마크제이콥스 데카당스 오 드 퍼퓸
감각적이고 럭셔리한 우드 향의 화려한 향수로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플럼, 아이리스, 샤프란이 어우러진 관능적인 탑노트에 호화로운 플로럴 미들 노트가 이어진다. 앰버, 베티베르, 파피루스의우아한 베이스 노트가 고혹적인 향을 선사한다. 50mL 11만5000원대.
엘리자베스아덴 올웨이즈 레드 오 드 투왈렛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뉴욕의 정신을 담은 향수. 블러드 오렌지, 레드 자두, 패션 프루트의 상큼한 향에 이어 재스민 삼박, 핑크 프리지아, 부드러운 로즈의 여성스럽고 열정적인 향과 유혹적인 앰버 베이스 노트가 조화롭게 이어진다. 50mL 6만5천원대.
발렌티노 도나 오 드 퍼퓸
발렌티노를 상징하는 도시 로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여성 향수. 신비로운 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베르가못 에센스와 로즈 에센스의 고급스런 향에 레더, 파츌리, 바닐라의 조화가 감각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더해준다. 50mL 12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놋 오 플로럴 오 드 퍼퓸
이탈리아 리비에라 해안 지방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향수로 섬세한 플로럴 향을 표현했다. 머스크의 부드러움이 가미되어 풍부해진 로즈와 피오니 노트가 특징적. 만다린, 네롤리, 라벤더 향의 조화와 시더우드, 통카빈의 순수한 자연 향으로 지중해의 느낌을 담았다. 50mL 15만원대. 글/신경원(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