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도마에 오른 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모티브로 한 수록곡 ‘제제’다. 5일 ‘나의…’를 국내에서 번역 출간한 동녘출판사가 이 노래 속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등의 가사를 문제 삼아 “학대로 인한 아픔을 지니고 있는 제제를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판했다. 아이유는 6일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사과했지만 현재 ‘제제’ 음원을 폐기해 달라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어 타이틀곡 ‘스물셋’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아이유가 젖병을 물고 있는 장면, 우유를 쏟는 장면 등을 놓고 “소아성애를 표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기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 가수 윤종신, 소설가 이외수, 영화평론가 허지웅 등이 나서 아이유를 두둔하거나 비판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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