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강렬한 매력… 사자 얼굴새긴 ‘델레바인 에디션’ 나왔다

태그호이어 ‘카레라 카라 델레바인 스페셜 에디션’

태그호이어의 홍보대사인 카라 델레바인과 그를 기념해 만든 ‘카레라 카라델레바인 스페셜 에디션’. 여성스러움과 강렬함이 조화를 이룬 시계다. 태그호이어 제공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홍보대사로 올해 초 임명된 영국 출신 모델 카라 델레바인을 위해 제작된 ‘카레라 카라 델레바인 스페셜 에디션’이 국내에 출시됐다.

1992년생인 델레바인은 패션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의 영역에서 늘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가 자신을 상징하는 동물로 사자를 내세우고 있는 데서도 드러난다. 그는 오른손 검지에 사자를 그린 문신을 했다. 또한 태그호이어가 그를 위해 개최한 환영 파티에도 아기 사자와 함께 등장했다. 태그호이어는 “텔레바인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태그호이어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인 장클로드 비버는 “델레바인이 태그호이어의 가족이 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 우리는 파격적이면서 동시에 우아한 느낌을 공유하는 델레바인과 같은 인물을 찾고 있었으며, 그녀는 우리가 현재의 젊은 청년들처럼 개방적이면서도 과감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카레라 컬렉션은 1963년 탄생한 제품군으로 태그호이어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인기 제품이다. 카레라 컬렉션은 모터레이싱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췄다. 격렬한 모터레이싱 도중이라도 보기 편하게 하기 위해 케이스의 지름이 길다. 케이스가 탄탄하고 내부의 충격 방지 기능도 뛰어나다. 스톱워치처럼 시간을 잴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기능도 정교한 특징을 지녔다. 태그호이어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의 손자인 잭 호이어는 “카레라는 이름 그 자체가 모든 언어로 쉽게 발음할 수 있고 우아하고 역동적이며 열정으로 가득 차 있음을 상징한다. 카레라는 확실한 기능성과 목적을 둔 시계로 불필요한 장식을 모두 없앴기 때문에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레라 카라 델레바인 스페셜 에디션은 델레바인을 위한 제품답게 여성스러움과 강렬함이라는 대비되는 매력을 조화시켰다.

태그호이어는 “케이스는 우아함을 강조했고, 케이스와 시곗줄을 잇는 부분인 러그는 각 지게 처리해 세련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시계를 봤을 때 깔끔하다는 첫 느낌을 주며 가독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본체 바탕은 검정과 짙은 회색으로 형성됐다. 시곗바늘이 로즈골드 도금 처리된 것은 여성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케이스의 뒷면에는 델레바인을 상징하는 사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델레바인의 실제 탄생 별자리도 사자자리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