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만 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기 구석기시대 유적이 경북 예천군에서 발견됐다. 영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5개 구석기 시대 유적층이 한꺼번에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과 발굴 기관인 동국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예천군 삼강리에서 전기와 중기 구석기시대 유적층 5곳이 최근 발굴됐다. 해당 유적은 낙동강과 접한 퇴적층으로 몸돌(석기를 만드는 돌)과 격지, 찍개, 망치돌 등 석기 160여 점이 출토됐다.
이 가운데 전기 구석기에 해당하는 유적층에서 안산암(安山巖) 등 화산암으로 만든 석기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삼강리 일대는 화산암이 나올 수 없는 지질 구조다. 연구팀은 경기, 충청 지역에서 거주하며 화산암 석기를 만들던 집단이 수로를 타고 이곳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화산암 석기는 전기와 중기 구석기 유적에서 주로 발굴된다.
차순철 동국문화재연구원 책임조사원은 “상주 신상리와 안동 마애리 등 인근 구석기 유적은 출토된 유물이 적어 당시 생활상을 복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반면 삼강리 유적은 다양한 문화층과 유물이 나와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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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9 11:53:01
정말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땅입니다만 범법자가 세종로에서 서울과 이나라 체제를 뒤엎어버리겠다공언하고 조계사가 다시 2차범죄를 내놓고 준지하고 있다는 이 화적들을 보호해준일은 기네스에 오를 기록적인 사실입니다
2015-11-19 10:25:09
전기 구석기 시대라는 말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류의 조상은 처음부터 후기 구석기 인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전기 구석기 시대라는 것은 호모 에렉투스 종이거나 네안데르탈 인들의 도구를 말합니다.
2015-11-19 09:14:47
대한민국 방방 곡곡..저런 돌 없눈데가 없던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