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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룡영화제, 김혜수의 강력한 한 마디 “참 상을 잘 주죠”… 왜 이 말을?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11-27 10:41
2015년 11월 27일 10시 41분
입력
2015-11-27 10:39
2015년 11월 2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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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유준상. 사진=동아닷컴 DB
청룡영화제, 김혜수의 강력한 한 마디 “참 상을 잘 주죠”… 왜 이 말을?
김혜수가 청룡영화제 진행 중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혜수는 지난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유준상과 함께 사회를 맡았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암살’이 선정됐다. 이 영화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와 여우주연상 후보에 들었던 전지현 등은 수상이 불발됐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많은 배우들에게 축하를 받느라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자, 김혜수는 “난 청룡영화상이 정말 좋다. 참 상을 잘 주죠?”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발언을 두고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대종상 영화제는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 수상 후보들이 대거 불참했다. 표면적으로는 스케줄 상의 문제였지만, 대종상 측의 발언이 시발점이 됐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참가상’ 논란이 일었고, 시상식의 권위를 낮췄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배우들 역시 대거 불참했다.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암살(케이퍼 필름)
감독상: 류승완(베테랑)
남우주연상: 유아인(사도)
여우주연상: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남우조연상: 오달수(국제시장)
여우조연상: 전혜진(사도)
신인남우상: 최우식(거인)
신인여우상: 이유영(간신)
신인감독상: 김태용(거인)
최다관객상: 국제시장
촬영조명상: 김태경, 홍승철(사도)
음악상: 방준석(사도)
의상상: 조상경, 손나리(암살)
미술상: 류성희(국제시장)
기술상: 조상경, 손나리(암살)
각본상: 김성제, 손아람(소수의견)
편집상: 양진모(뷰티 인사이드)
인기스타상: 이민호, 박보영, 박서준, 설현
단편영화상: 유재현(출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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