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인기에 ‘마모트’ 판매 호조 리틀턴 베스트&윈즐로 관심 폭발 겨울엔 다운재킷…봄엔 바람막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BS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배우들이 선보이는 스타일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라는 역할과 드라마 극의 흐름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꾸며진 소지섭의 스타일링은 눈길을 떼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소지섭이 착용한 제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Marmot)의 제품이다. 미국 정통 아웃도어 마모트는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지원을 통해 캐주얼룩, 애슬레저룩 등 마모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드라마에서 선보인 ‘리틀턴 베스트’의 경우, 방송 이후 3배 이상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마모트는 최근 ‘겨울, 너만 있으면 돼’라는 슬로건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걷고 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소통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9월 가수 박진영이 부른 ‘너만 있으면 돼’가 각종 음원 차트를 통해 공개되면서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도 마모트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였다. 처음부터 마모트와 가수 박진영의 뮤직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노래였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미디어 템포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랩이 어우러진 곡이었다. 이 곡은 일반 광고 음악과 달리 브랜드 명이 노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너만 있으면 돼’라는 마모트의 이번 시즌 슬로건과 연인의 만남과 사랑에 대한 내용을 이중적으로 가사에 녹였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자극해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모트 마케팅실 우주원 부장은 “마모트가 가진 감성과 기능들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마모트가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방식들이 소비자에게 ‘마모트’라는 브랜드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 마모트의 시티형 아웃도어 스타일 ‘리틀턴 베스트&윈즐로 재킷’
2015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마모트는 한층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 시티형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의 본질인 기능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화려한 색상, 절개 대신 ‘도심 어디에서 착용해도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마모트’라는 점을 강조한다. ‘겨울에는 다운재킷, 봄에는 바람막이’라는 아웃도어웨어의 획일화된 이미지로부터도 과감히 탈피했다. 운동, 데이트,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기본 아이템을 재해석한 시티테크 라인을 통해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가 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오 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을 앞세워 선보였던 ‘리틀턴 베스트’와 ‘윈즐로 재킷’이 대표적인 예. 두 제품 모두 화려하지 않은 톤다운된 색상으로 어디에서나 안정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리틀턴 베스트’는 댄디한 스타일의 시티룩으로 제격이다. 얇고 가벼워서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입기 좋다. 출퇴근시 재킷 안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몸판 전체의 퀼팅으로 단조로움을 없앴으며 슬림하게 착용할 수 있다. 프렌치덕을 90(솜털):10(깃털) 비율로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하며 앞 여밈은 스냅 단추를 활용해 착장이 편리하다. 휴대가 가능하도록 팩커블 주머니를 별도 제작해 보관하기에도 좋다. 색상은 회색, 남색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4만8000원.
‘윈즐로 재킷’은 부드러운 감촉의 보아플리스 소재의 재킷이다. 보아플리스 소재 특유의 얇으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사무실에서 체감온도를 높이고 스타일을 내는 레이어드 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통 겨울에는 이너웨어 위에, 한 겨울에는 아우터 안과 밖으로 매치해 입을 수 있다. 목과 가슴 부분에 멕시코 원주민의 전통무늬인 아즈텍 패턴과 헤링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 브라운, 그레이, 라이트베이지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