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회공헌]Since 1912… 소외된 사람들 편에서 꾸준한 화해-치유의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1일 03시 00분


[세상의 빛, 한국기독교 130년]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달 1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달 1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달 1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달 1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사회봉사와 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가깝게는 국내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부터 멀게는 아프리카 주민을 위한 구호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사회봉사와 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가깝게는 국내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부터 멀게는 아프리카 주민을 위한 구호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기독교는 6·25전쟁 이후 수많은 고아 및 사별한 여성을 돌보는 보육원과 모자원 등을 통해 복지 사업을 전개했다. 산업화 이후 오늘날까지 여러 소외계층을 섬기는 사회봉사를 주도하고 사회복지시설을 교회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경로대학 등 노인 여가교실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이하 예장 통합)은 사회 봉사적 섬김과 기여를 게을리 하지 않는 대표적 교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외 계층 섬기는 사회봉사의 산실

예장 통합은 일찌감치 사회 선교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1957년부터 영등포산업선교회를 통해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던 노동자의 노조 결성과 활동을 도왔다. 당시 노동자를 섬기는 목회를 했던 젊은 목회자들은 오늘날에도 대부분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을 섬기는 특수 사역을 하고 있다. 1980년대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도 많은 목회자와 신학생이 참여했다.

예장 통합은 또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를 조직해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교회들을 돕고 있다. 이윤의 극대화보다 인간의 삶과 생명에 초점을 둔 경제 활동을 이끌기 위해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운영위원회와 한국종교계 사회복지협의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복지 선교 지침서’라는 지침서를 제작해 목회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교육 환경 통일 지역살리기 등 공동체 중심 활동

우선 광복 이후 많은 교회가 사학을 세워 기독교정신으로 양성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이들 중고교와 대학, 신학교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단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중심으로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교류하면서 북한 선교와 남북 협력 증진에 힘썼고 북한 구호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장 통합은 기독교공해문제연구소를 비롯한 교계의 환경운동에 크게 기여해 왔고 지금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연대하고 있다. 고리1호 등 수명을 다한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운동에 참여했고 지속적으로 탈핵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 생명살리기운동(2002∼2012년)에 이어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2012∼2022년 예정)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주여,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라는 제100회 총회 주제를 가지고 민족적, 사회적, 생태적 차원에서의 화해와 치유에 노력하고 있다.

자살 독도 재난구호에도 적극적

예장 통합은 자살 예방을 위해 지난해 ‘자살에 관한 목회지침서’를 채택했고 올해 자살예방의 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단 중에 유일하게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두어 매년 세미나 개최, 자료집 배포, 캠페인 전개, 울릉도 독도 방문, 기도회 진행 등을 하고 있다. 올해는 독도영토수호 및 동북아평화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2년 쓰촨 성 지진, 2013년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 네팔 지진 현장에서 재해구호를 실시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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