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무드와 함께 돌아온 스웨이드와 코듀로이 패션. 분명 어제 산 따끈따끈한 ‘신상’인데, 진짜 쌍팔년도 옷처럼 촌스럽게 보인다? 거친 겨울 소재 세련되게 길들이는 위아래 스타일링법.
겨울의 질감 스웨이드
(L)스웨이드 원피스×판초 카디건 스웨이드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을 살려 연출한다. 이를테면 스웨이드 원피스에 보헤미안 무드가 살아 있는 숄 장식 카디건을 걸치는 것. 레트로 트렌드에 편승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단, 적당한 수위 조절은 필수. 레트로가 유행이라고 해서 집시처럼 꾸미는 건 촌스러움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액세서리는 미니 백과 로퍼 힐 정도로 모던하게 연출하는 게 알맞다.
(R)스웨이드 스커트×재킷 스웨이드 스커트를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려면, 포멀한 무드의 재킷을 활용할 것. 그렇다고 꼭 슈트처럼 딱딱한 재킷을 매치하란 소리는 아니다. 모노톤의 잔잔한 패턴 재킷에는 마음을 열어주길! 좀 더 완성도를 높이려면 벨트를 두른다. 벨트는 재킷이나 스커트와 비슷한 톤으로 통일하면 센스 있어 보인다.
(L)스웨이드 라이더 재킷×프린지 원피스 라이더 재킷은 록 무드로 풀어야 제맛! 진한 와인 컬러 라이더 재킷을 강조하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을 유지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말 것. 히피처럼 자유로운 정신의 프린지와 커다랗게 프린트된 레터링 장식이면 충분히 록 스타같다.
(R)스웨이드 롱 재킷×롱 스커트 무릎까지 내려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스웨이드 코트는 오피스 룩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오피스 룩을 대표하는 롱스커트와의 궁합도 최고. 톱을 스커트 안에 집어넣거나 짧은 톱을 입고 롱 재킷을 걸치면 된다. 스타일링은 간결하게 연출하되, 밋밋해보인다면 벨트와 백, 시계 등 액세서리로 스타일 악센트를 더할 것.
다채로운 컬러로 돌아온 코듀로이
(L)코듀로이 스커트 × 벨티드 코트 가운을 두르듯 벨트를 느슨히 묶어 연출하는 벨티드 코트는 유행을 초월하는 클래식 아이템. 솜사탕 같은 질감의 코듀로이 스커트에는 뉴트럴 컬러 벨티드 코트를 매치해 우아하게 연출한다. 스타일링 핵심은 벨트를 무심하게 한 번만 묶는 것. 질끈 묶는 순간 졸부처럼 보일 수도 있다!
(R)코듀로이 팬츠× 슬림 톱× 야상 점퍼 코듀로이 팬츠는 어벙해 보일 거라는 선입견은 그만! 이번 시즌 코듀로이는 그 어느 때보다 깊고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선보인다. 진한 청남색 블루 코듀로이라면 실루엣 걱정할 필요 없다. 얇은 니트 톱을 팬츠 안에 집어넣고 벨트로 마무리하면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점퍼를 매치할 땐 스타일이 캐주얼해지지 않도록 굽 높은 힐을 신는다.
(L)코듀로이 오버올 × 스타디움 점퍼 코듀로이 오버올을 위해 이번 시즌 유행 아이템을 모두 모을 것. 스타디움 점퍼, 플로피 해트, 스터드 장식 백과 스노 부츠 모두 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다. 너무 요란스런 스타일링이 되지 않으려면, 포인트 컬러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 컬러는 한 톤으로 통일한다. 코듀로이 오버올 원피스로 한층 어려보이는 동안 패션 완성.
(R)코듀로이 셔츠 × 데님스커트 두께감 있는 코듀로이 셔츠를 보통 셔츠처럼 스타일링하면 패션 테러리스트로 몰리기 딱 좋다. 견장이나 프린지, 벨트 등이 장식된 디자인을 골라 아우터로 활용할 것. 진한 청록색 톱에 롱 데님 스커트를 입고, 셔츠를 아우터처럼 걸쳐 벨트로 실루엣을 잡으면, 절대 올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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