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전문기업 모션블루(대표 홍제훈)가 최근 출시한 융복합 창의교구 ‘모블로(MOBLO)’가 유초등 교육과정과 연계되고, STEAM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에 적합한 교구로 평가되면서 교육현장에서 화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개발한 모블로는 모바일과 스마트블록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융복합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플레이하는 신개념 교구다.
모블로는 모바일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블록을 평면적, 입체적으로 쌓는 ‘블록메이커’, 원작 동화를 활용한 다양한 피규어와 스킨을 이용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스토리메이커’, 한자급수 8∼6급 난이도별 마법천자문 캐릭터와 함께 쉽게 한자를 배우는 ‘모블로 마법천자문’ 등 새로운 유초등 교과와 연계된 콘텐츠들이 탑재됐다.
모블로는 현재 출시 1개월여 만에 수도권 유초등 교육현장으로부터 창의력과 상상력, 사고력, 공간감각, 예술감각 등이 뛰어난 교구로 인기다. 특히 창의와 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스팀(STEAM)교육과 2017년부터 초등 저학년부터 정식 교과목으로 지정되는 소프트웨어교육에 적합한 교구로 입소문이 나면서, 선생님들의 문의와 자발적인 커뮤니티 등이 형성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방과후 교실, 돌봄교실, 특수학급에 더 효과적일 것 같다’ ‘B2G 제품을 자녀에게 사주고 싶다’ 등의 체험글이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영재반(5∼6학년)을 대상으로 모블로 연구수업을 진행한 인천지역 D초교 고정창 선생님은 “학생들이 모블로를 응용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큰 교육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 유아 S놀이센터 전용대 원장은 “미취학 연령 때부터 우리만의 독창적인 교구재와 커리큘럼이 필요했는데, 모블로가 안성맞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모션블루 홍승훈 이사는 “모블로는 선생님과 학생의 쌍방향 창의교육, 협동인성 놀이학습 등 교실에서 필요한 코딩수업용으로 최적화됐다”면서 “올해 첫 출시된 B2B에 이어 내년 3월에 B2C 제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션블루는 부산 청주 대전 울산 포항 경기북부 인천 등을 중심으로 현직 유초등교사 체험단과 전문 교구유통망을 구성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모블로를 소개하고 있으며, 학교장터 및 나라장터를 통해 돌봄, 방과후, 유치원 에듀케어반까지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모션블루 김형훈 연구소장은 “△트윙클(일반 블록 외에도 모터, 터치, LED 기능까지 탑재된 블록) △SW코딩(각 블록을 제어하는 프로그래밍을 직관화) △모블로 스마트 파닉스(영어 알파벳과 단어의 소리, 발음의 정확한 학습 가능) 등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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