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자동차 그 이상의 가치! 이탈리안 감성을 즐겨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8일 03시 00분


[Brand Story]



마세라티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균형 잡힌 곡선미’ 살린 조르제토 주지아로 & ‘남성적 힘과 직관미’ 강조한 마르첼로 간디니
1966년 기블리 1세대 모델을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 그가 디자인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바로 균형이다. 그는 차체 길이나 폭에 비해 높이를 매우 낮게 해 날렵하면서도 균형 잡힌 라인을 최대한 살렸다. 이어 마르첼로 간디니는 2세대 기블리와 4세대 콰트로포르테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전 디자인이 곡선을 강조한 여성적인 느낌이라면 그는 남성적 힘과 감성을 가진 직관적인 스타일을 선호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

이탈리안 감성 담은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2003년 5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한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5세대 콰트로포르테는 4세대 등장 이후 10년 만에 다시 등장하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전 세대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이탈리안 감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조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담은 5세대 콰트로포르테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단순함과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로렌조 라마지오티

최근 마세라티 디자인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이 바로 마세라티 디자인 센터를 이끌고 있는 모데나의 디자이너 로렌조 라마지오티다.

2013년 이탈리아의 클래식한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내며 ‘한 눈에 마세라티 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차’ 마세라티의 신형 ‘6세대 콰트로포르테’를 탄생시켰다.
한 대의 마세라티를 완성하는 것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카 마세라티는 생산 공정에서 인테리어까지 마세라티 특유의 정교한 디테일과 장인정신이 집약돼 있다. 단순히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닌 ‘도로 위를 달리는 예술품’을 추구하며 디자인에서부터 엔진음 하나까지도 이탈리안 예술성을 담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마세라티, 최고의 드림카로 손꼽히는 마세라티를 이제 오감으로 즐겨보자.

Art of Design

이탈리안 예술성을 더해

‘가장 아름다운 차’를 만들다

어떤 브랜드가 더 빠르고 튼튼한 자동차를 얼마나 많이 생산해내느냐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였던 시대 상황 속에서도 마세라티는 자동차 디자인의 예술적 가치를 중요시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마르첼로 간디니,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등 당대 최고로 손꼽히던 디자이너들과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를 개발해온 마세라티의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마세라티의 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으며 이탈리안 자동차 디자인의 예술적 가치를 대변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Art of Sound

자동차 엔진음마저

최고의 음악으로 승화시키다

이탈리안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독특한 엔진소리는 마세라티가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가치’를 지닌 명품으로 인정받는 이유다. 마세라티 본사에는 엔진 소리를 듣기 좋게 만드는 ‘엔진사운드디자인 엔지니어’라는 직책까지 있을 정도다. 마세라티는 이와 함께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를 자문위원으로 초빙해 함께 악보를 그려가며 음악에 가까운 아름다운 엔진소리를 작곡한다.

음악과 관련돼 마세라티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생전에 마세라티의 열렬한 마니아였던 20세기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다. 그는 직접 마세라티 본사에 방문해 예술적인 사운드가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보기도 했고, 1963년에는 마세라티의 세브링(Sebring)을 구입해 그가 가는 곳 어디든지 함께했다. 그에게 마세라티는 음악적 감성을 북돋는 좋은 친구나 다름이 없었다.

대관령국제음악제 통해 음악적 예술성 알려

마세라티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내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공식 후원을 통해 ‘음악과 자동차’의 환상적인 선율의 조합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Art of Performance

레이싱 대회 우승으로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등극

마세라티는 설립 후 창립자인 알피에리 마세라티를 주축으로 수많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레이싱 대회의 강자로 부상했다. 여기에 기술 개발에도 여력을 쏟아 티포 26(Tipo26), V4 등 우수한 레이싱카를 생산했다.

레이싱계에서 공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수많은 그랑프리 우승 기록을 세운 마세라티는 이후 ‘레이싱 DNA’를 바탕으로 도로용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며 새로운 역사를 열어갔다. 정통 그랜드 투어러의 드라이빙 쾌감을 최고급 세단에 결합시킨 마세라티 플래그십 모델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를 선보이는 등 마세라티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속에 강력한 힘과 성능을 지닌 럭셔리 하이퍼포먼스 카 브랜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뤄냈다.

Art of Touch

최고급 자재와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세상에 한 대 뿐인 차를 탄생시킨다

마세라티의 생산 공정은 숙련된 기술자들이 귀족들의 고급 마차를 제작하던 ‘카로체리아 코치빌더 방식(Carrozzeria Coach Builder)’의 수작업으로 기본 구성품을 장착하고 옵션에 따라 각기 다른 부품들을 조립한다. 마세라티만의 고유한 수작업으로 기계를 통한 대량생산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디테일들을 살려내며 전통을 철저히 계승하고 있다.

내부 시트에 사용되는 가죽은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세계적인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한다.

최근 마세라티는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인테리어에 이탈리아 명품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최고급 실크 소재를 적용해 최고의 기품과 가치를 선보였다. 마세라티·제냐 에디션은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의 스타일리시한 결합으로 ‘대조 속의 조화를 이룬다’라는 마세라티의 기본 철학을 충실히 계승시킨 케이스다.

Art of Scent

이탈리안 장인의 고집과 열정,

미래지향적 혁신성으로 세계 최고가 되다

마세라티의 생산 본거지인 이탈리아 모데나. 이곳은 기원전 건설된 오래된 도시답게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발사믹 식초나 치즈 등의 식료품 공업이 발달했으며 동시에 최첨단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산업도 함께 발전해 장인정신과 혁신의 문화가 자유롭게 공존하고 있다.

장인정신·혁신·도전···

마세라티를 똑 닮은 모데나식 슬로푸드


마세라티는 투철한 장인정신과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정신 덕분에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손꼽히며 한 세기의 역사를 이뤄냈다. 이런 마세라티의 기본 철학은 모데나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셰프 마시모 보투라의 음식 철학과 많이 닮았다. 그는 최고의 요리란 바로 최상급 재료, 열정적인 장인정신, 기존에서 탈피해 혁신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정신,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 등이 결합돼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마세라티 역시 드라이빙 퍼포먼스에서부터 내부 디자인, 그리고 엔진음 하나까지도 마세라티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고집과 열정의 장인정신을 발휘하고, 외형적인 디자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영예를 얻을 정도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한다.

100년을 넘어서는 전통과 미래의 결합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많은 사람들의 꿈이 된 마세라티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기대된다.

기획/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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