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1000회 조석 “언제부턴가 작업 성적표가 돈으로 매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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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8일 18시 00분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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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1000회

‘마음의 소리’ 1000회 조석 “언제부턴가 작업 성적표가 돈으로 매겨져”

웹툰 작가 조석이 연재하는 ‘마음의 소리’가 웹툰 사상 처음으로 1000회를 넘어섰다. 연재 1000회를 기념한 인터뷰에서 그가 ‘월수입이 7800만 원이다’라는 소문을 언급했다.

조석은 17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월수입이 7800만 원이라는 소문은 사실인가”라는 물음에 “내 수입이 그렇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작업 성적표가 돈으로 매겨져 나오는 걸 알게 됐다. ‘만화가는 돈 못 벌어요’ 얘기하기 싫다. 그러니 얼마나 버는지 감추고 싶지는 않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서 ‘지금 그릴 수 있는 제일 재미난 만화를 그렸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언제까지 ‘마음의 소리’를 그릴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1년 전에 그린 걸 다시 죽 봤을 때 ‘아 재미없다’ 싶으면 그만둘 거다”라고 답했다.

조석은 바쁜 웹툰 작업 때문에 아내와 신혼여행도 함께 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아내가 여행 정말 좋아하는데 잘 이해해 준다”라며 아내도 언급했다. 이어 “(아내와)같이 해외 간 건 작년에 박람회 일 겸해서 중국 1주일 간 게 처음이다. 거기서도 둘이 호텔 방에 앉아서 다음 편 그렸다”며 “이제 6개월 된 딸 율이도 있고. 아내는 벌써 둘째 계획 얘기하니까…. 내년엔 생전 처음 건강검진을 받아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 작가 조석의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는 만화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업데이트 된다. 1000회를 맞은 ‘마음의 소리’는 웹툰 사상 최초로 1000화 연재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9년 동안 휴재 한번 없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음의 소리 1000회.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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