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창의력 개발을 위한 와이즈블록과 씽킹트레인, 와이즈위클리 전국 홈스쿨을 운영 중인 ㈜와이즈교육(대표 황규동)이 대학 입시에 필수가 된 논술, 구술능력이 초등학생 때부터 체질적으로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 교사교습지침에 ‘논술토론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스테디셀러 ‘사교육 없이 홍대미대 보낸 아빠 이야기’의 실제 저자이기도 한 이 회사 황규동 대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논술 대신 구술시험으로 대체한 서울대는 교수와 벌이는 학생의 구술능력이 중요하다. 고려대 역시 구술을 강화하는 안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연세대를 비롯한 다른 대학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중요한 것은 학생의 포괄적 능력을 검증하는 구술 실력이 체계적으로 훈련된 논술 실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대학이 어떤 선발방식을 채택하더라도 논리적 사고와 의사표현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스카이 대학의 신입생 선발방식이 중·고등학교의 수업 형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체질화된 논술과 토론으로 구술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이의 장래에 중요하다는 것은 과장이나 비약이 아닌 현실인 것이다. 초등학교 시험에 각 과목들을 한꺼번에 통합한 융합형 문제가 출제되는 추세가 그걸 반증한다”며 “이런 융합형 트랜드에 맞춰 선진국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논리적 사고와 의사표현력이 어려서부터 몸에 습관처럼 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논술과 함께 교사 대 학생, 학생 대 학생 사이에 벌이는 토론과 구술을 동일한 비중으로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토론, 구술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이끌어주는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황 대표는 “이 점이 교사들의 교습지침에 일대일, 다자 간 토론 리딩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강화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주력 교재인 ‘와이즈위클리’는 타블로이드 신문 형식의 통합교과형 주간 논술학습지 시리즈다. 베이직부터 1~4단계, 그리고 중간에 하게 돼있는 ‘한국사 논술’까지 모두 6단계로 구성됐다.
보통 세 명이 1조로 주 1회 전문 선생님이 홈스쿨 형태로 방문해 지도를 한다. 저학년은 독서논술과 토론이 중심이고, 고학년은 통합교과논술과 토론 중심이다. 융합형 트렌드에 맞춰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다방면의 주제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중심으로 교사의 리딩에 따라 논술과 토론을 함으로써 논술을 단순한 국어공부가 아닌 통합학습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황규동 대표는 20년 전 방송인 로버트 할리를 모델로 영어회화 왕초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세스(CES)영어 테이프를 개발해 ㈜와이즈교육의 기반을 다진 교육사업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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