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화백 별세, 작업 中 갑작스러운 심장마비…70-80년대 ‘독고탁’ 캐릭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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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4일 14시 25분


방송 캡처화면
방송 캡처화면
독고탁의 아버지 이상무 화백 별세, 작업 도중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이 향년 70세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1970, 80년대 인기 만화 캐릭터 ‘독고탁’을 탄생시킨 만화가로 유명하다.

이 화백은 3일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 아내 박정화 씨와 딸 슬기 씨, 사위 이상종 씨가 있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이 화백은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연재된 ‘노미호와 주리혜’를 박기준 작가에게 이어받아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작품에서 ‘독고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독고탁’은 아버지의 반대에 맞서 야구를 하겠다고 변장한 채 그라운드에 나서는 인물이다. ‘독고탁’ 캐릭터는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사랑을 받았다.

이 화백의 작품으로는 ‘주근깨’, ‘우정의 마운드’, ‘아홉 개의 빨간 모자’, ‘달려라 꼴찌’ 등이 있다.

그는 15대, 16대 한국만화가협회 협회장을 지냈다. 1998년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공로상, 200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이상무 화백 별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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