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300호에 달하는 넓은 화면에 어린아이와 같은 거친 선들이 마구 뒤엉켜 있다. 재질이 다른 종이에 그려 넣은 낙서 같은 그림들이 콜라주 분위기로 다가온다. 형식화된 아카데미즘에 강한 반감을 가졌던 뒤뷔페는 순수한 눈을 가진 어린아이의 낙서나 정신질환자의 그림에서 예술과 미학의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즉흥적인 제스처와 직관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그는 원생미술이라 할 수 있는 ‘아르 브뤼’ 미술을 이끌었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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