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6일 03시 00분


시인의 단상을 엿볼 수 있는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이영광 지음·이불)=제목에 “나도!”라고 맞장구치고 싶어진다. 시인인 저자는 “어지러이 적어두었던 단상을 손질해 산문집을 내는데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했다. 날 선 시인의 넋두리들을 읽으면 ‘내기를 잘했다’ 싶다. 1만3000원.

기업의 정치적 활동은 어떻게 변하는가

이익집단의 정치학
(윤홍근 지음·인간사랑)=한국 기업의 정치적 활동이 글로벌화로 인해 어떻게 변하는지 다뤘다. 기업들의 조직화된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미국과 스웨덴의 사례를 비교하며 대응책을 모색한다. 2만 원.

18인의 전문가, 중국을 말하다

중국,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음·한울)=전문가 18명이 중국의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 역사를 분석했다. 중국이 패권국이 되는 데는 내부통제력과 대외적응력이 변수로 작용한다. 경제적으로는 성장률 하락과 구조 변화가 나타나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3만2000원.

서울대 초대 이사장의 자서전

함께하는 긍정
(오연천 지음·YBM)=서울대 총장과 초대 이사장을 지낸 저자의 자서전이다. 소년 시절부터 서울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총장직 수행 경험 등을 엮었다. 넉넉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긍정적인 사고로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1만5000원.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이익집단의 정치학#함께하는 긍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