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충격은 미술에서도 기존 질서의 파괴로 표현되었습니다. 고상한 미술에 변기를 내놓은 마르셀 뒤샹의 혁명적인 행위들은 미술이라는 개념 자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작품은 뒤샹의 ‘여행가방 속 상자’의 여러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이며 1955년부터 1968년까지 제작한 것입니다. 가방 안에 칸막이와 정교한 장치를 만들어서 자신의 대표 작품들 총 81점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담았습니다. 뒤샹은 미술에서 ‘원본의 가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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