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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도&情]물살 센 진도 바다에서 난 전복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으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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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03:00
2016년 1월 25일 03시 00분
입력
2016-01-25 03:00
2016년 1월 25일 03시 00분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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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전복
이동진 진도군수(왼쪽)가 진도 청정해역에서 자란 전복을 자랑하고 있다. 진도 전복은 거친 물살에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단단하다. 진도군 제공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꼭짓점인 전남 진도는 인근 해역보다 4, 5도 낮은 차가운 냉수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256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자연 제방 역할을 해주고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청정 수산물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수산물이 전복이다.
진도는 완도 다음으로 전복을 많이 생산한다. 진도 바다에서 양식하는 전복은 연간 생산량 1920t으로 전국 2위다. 진도 주민들은 물살이 빠른 곳에서 자라는 진도 전복이 완도산보다 품질이 좋다고 자부한다.
전복 양식장은 완도에 많지만 전복 양식의 핵심인 치패(稚貝·어린 전복)는 주로 진도에서 생산된다. 이는 수질 때문이다. 물살이 빠른 진도 앞바다의 수질은 국내에서 가장 깨끗하다.
물살이 빠르고 조류 흐름이 강한 바다에서 자란 진도 전복은 거친 물살에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그만큼 단단하고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진도 바다에는 적조나 해상 오염원이 없고 미역, 다시마 등 전복 먹이를 연중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산 전복과 다름이 없다.
진도 바다의 전복이 다른 산지의 전복보다 타우린 함량이 높은 이유다. 양원택 진도군 전복협회장은 “조류 소통이 원활하고 한꺼번에 많은 전복을 양식하지 않기 때문에 폐사율이 낮다”며 “다른 지역 전복보다 쫄깃쫄깃해 소비자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복은 중국에서 상어 지느러미, 해삼과 더불어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힌다. 영양가가 높아 ‘조개류의 황제’, ‘바다의 웅담’이라고도 불린다.
전복은 다른 어패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비만 예방에 좋다. 간장 보호와 피로 해소, 시력 보호, 심근경색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군 전복협회(061-544-5544)로 연락하면 생산자와 가격 등을 알려준다. 1kg 7미 7만 원, 8미는 6만6000원, 9미는 6만 원, 10미는 5만4000원, 11∼12미 5만 원. 구이용이나 찜 또는 장조림용 20∼25미는 4만 원대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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