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人의 목사가 직접 낭독 ‘목소리 성경’ 나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7일 03시 00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어폰을 통해 이동원 지구촌교회 목사의 낮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가 직접 읽은 창세기 1장의 첫머리다.

개신교계 목사 100명이 성경을 직접 낭독한 ‘목소리 성경’(크로스미디어랩)이 최근 발간됐다. 참여 목사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신약의 요한 1, 2, 3서와 유다서를 읽었다. 앵커 출신 조정민 목사(베이직 교회)는 출애굽기,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욥기, 손인웅 목사(덕수교회)는 예레미야와 애가, 최일도 목사(다일교회)는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를 읽었다.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마태복음, 박은조 목사(분당샘물교회)는 마가복음,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가 골로새서 등을 읽었다. 방지일 목사는 작고 전인 2012년 11월 목사 중 첫 번째로 아가서를 녹음했다. 박종화 목사는 “목 수술로 수년간 목소리를 잃었다가 다시 찾았는데 내 목소리로 성경을 읽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CD 12장과 전용 MP3플레이어, 성경책, 참여 목사 100인의 인터뷰 화보집이 담긴 한정판 패키지도 있다. www.voicebible.net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목사#목소리성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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