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요 배역을 맡아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홍광호(34·사진)가 7년 만에 소극장 창작 뮤지컬 ‘빨래’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씨에이치수박과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광호는 3월 10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 무대에 오르는 ‘빨래’에서 외국인 노동자 솔롱고 역을 맡는다. 홍광호는 ‘오페라의 유령’에 세계 최연소 팬텀으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데스노트’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등 주로 대극장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대극장이 아닌 250석 규모의 ‘빨래’로 돌아온 것에 대해 홍광호는 “무대 위에서나 객석에서나 지난 10여 년간 큰 위로를 얻어갔던 작품”이라며 “이방인으로서 해외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솔롱고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진정성 있는 솔롱고를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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