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장 디톡스를 위한 해초 요리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1월 27일 12시 31분


장에는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의 70~80%가 살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집에만 있거나, 잦은 회식을 즐기다 보면 장에 무리가 가고 장 활동이 더뎌지면서 장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미역, 파래 등 제철을 맞은 해초는 장 디톡스에 효과적인 최고의 식재료. 산뜻한 맛이 추위로 깔깔해진 입맛도 살려준다.

파래 풍부한 섬유질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하고, 철분이 많아 피로 개선에 좋다.

칼슘 · 요오드 등의 무기염류 성분이 풍부해 세포 조직을 강화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장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특히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한다.

미역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이 가득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비만과 성인병을 막아준다. 또한 장운동을 촉진하면서 배변을 도와 변비와 비만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칼슘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다시마 알긴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혈압 저하 물질인 칼륨과 라미닌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갈래곰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중국 요리, 무침으로 많이 조리된다. 열량은 거의 없고 식이섬유가 가득 들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

꼬시래기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칼륨 성분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장을 건강하게! 겨울 입맛 살리는 해초 요리



미역닭고기수프
쇼트 파스타나 잘게 부순 쌀을 넣고 끓여도 좋다.

Ingredients
생미역 ½컵, 달걀 1개, 물 4컵, 닭가슴살 1쪽, 대파 1대(10cm), 마늘 3쪽, 간장 1작은술, 소금 · 녹말물 약간씩

How to make
1 미역은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달걀은 푼 뒤 체에 내린다.
3 냄비에 물을 담고 닭가슴살과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인 뒤 체에 걸러 육수와 닭가슴살을 분리하고,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찢는다.
4 냄비에 ③의 육수를 담고 미역과 닭가슴살을 넣어 5~7분 정도 끓인다.
5 미역이 파랗게 되면 달걀을 돌려가면서 부은 뒤 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6 달걀이 익으면 녹말물을 부어 농도를 맞춘다.
귤드레싱해초샐러드
해초는 기호에 따라 원하는 것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Ingredients
귤껍질 · 베이킹파우더 약간씩, 모둠해초 2줌, 방울토마토 5개, 귤드레싱(귤과육 1개 분량, 소금 1작은술, 식초 2큰술, 설탕 · 올리브오일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How to make
1 귤껍질은 베이킹파우더로 문질러 씻은 후 주황색이 도는 부분만 잘라 채썬다.
2 모둠해초는 흐르는 물에 헹궈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한다.
3 ②의 모둠해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4 귤드레싱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드레싱을 만든다.
5 접시에 준비한 해초와 방울토마토를 담고 귤껍질을 올린 뒤 귤드레싱을 곁들인다.


톳파스타
톳과 화이트와인을 넣고 센 불에서 파랗게 될 때까지 볶아야 비린 맛이 없다.

Ingredients
마늘 5쪽, 페페론치노 2개, 방울토마토 5개, 톳 1컵, 소금 · 후춧가루 · 다진 파슬리 약간씩, 물 적당량, 스파게티면 80g, 올리브오일 1½큰술, 화이트와인 · 파르메산치즈가루 1큰술씩

How to make
1 마늘은 편으로 썰고, 페페론치노는 굵게 다지고, 방울토마토는 2~4등분한다.
2 톳은 흐르는 물에 씻어 3cm 길이로 자른다. 끓는 물에 데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면을 삶아 체에 밭친다. 파스타 삶은 물 ½컵은 따로 덜어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노릇해지면 페페론치노를 넣어 매운 향이 나도록 볶는다.
5 ④에 톳과 화이트와인을 넣고 볶다가 파스타 삶은 물과 스파게티면, 방울토마토를 넣어 간이 배도록 볶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접시에 담고 파르메산치즈가루와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파래프리타타
파래는 잘게 썰어야 달걀물에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풀린다.

Ingredients
달걀 4개, 우유 ⅓컵, 파르메산치즈가루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 올리브오일 약간씩, 파래 1컵, 양파 ¼개, 껍질 깐 새우 5마리, 모차렐라치즈 ½컵

How to make
1 볼에 달걀을 풀고 우유를 섞은 뒤 파르메산치즈가루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는다.
2 파래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3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곱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새우를 넣어 익힌다.
4 오븐 용기에 올리브오일을 바른 뒤 ①의 달걀물과 재료들을 고루 섞어 붓고 모차렐라치즈를 올린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윗면이 노릇해지고 속이 익을 때까지 20~25분간 굽는다.

다시마오징어말이
파프리카 대신 사과나 배를 넣고 말아도 맛있다.

Ingredients
쌈다시마 150g, 빨강 · 노랑 파프리카 · 양파 ½개씩, 오징어 1마리, 무순 ½줌, 초고추장(고추장 · 올리고당 2큰술씩, 다진 마늘 · 깨소금 2작은술씩, 식초 3큰술)

How to make
1 쌈다시마는 물에 바락바락 주무르듯이 씻어 2~3번 헹군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파프리카는 가늘게 채썰고, 양파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3 오징어는 끓는 물에 데쳐 식힌 후 채썬다.
4 쌈다시마에 파프리카, 양파, 오징어, 무순을 올려 돌돌 만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 · 홍태식 | 디자인 · 유내경
요리 · 김영빈(수라재)
요리 어시스트 · 김은선 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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