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LITTLE DAY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2월 1일 19시 05분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인 리틀 데이’를 이끌고 있는 엘리사베트 둥케르.
마사 스튜어트가 ‘가장 영감을 주는 블로거’라고 극찬한 그의 예술 작품 같은 집과 별장, 그리고 핸드메이드 소품의 기록.
하나둘 수집한 그림 액자로 꾸민 거실. 액자로 벽 전체를 꾸밀 때는 가지고 있는 그림을 바닥에 모두 늘어놓고 구도를 잡는다. 
테이프로 그림을 고정시키면서 구도를 잡으면 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다. 그 뒤 벽에 위치를 정해 액자를 달면 우왕좌왕하지 않을 수
 있다.
하나둘 수집한 그림 액자로 꾸민 거실. 액자로 벽 전체를 꾸밀 때는 가지고 있는 그림을 바닥에 모두 늘어놓고 구도를 잡는다. 테이프로 그림을 고정시키면서 구도를 잡으면 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다. 그 뒤 벽에 위치를 정해 액자를 달면 우왕좌왕하지 않을 수 있다.

엘리사베트 둥케르는 스웨덴의 예술가이자 시각 커뮤니케이터로, 스웨덴 예테보리 디자인 · 공예예술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블로그 ‘파인 리틀 데이’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리빙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인 리틀 데이’까지 론칭한 그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과 마사 스튜어트로부터 ‘가장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블로거’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우스 오브 림, 어번 아웃피터스, 이케아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도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엘리사베트가 최근 멋진 내추럴 라이프스타일 책 ‘Fine Little Day’를 출간했다. 책에는 자연스러우면서 예술적인 그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감각 넘치는 데코 노하우와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Fine Littie Day’에 소개된 그의 집과 별장, 솜씨를 엿볼 수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소개한다.

At Home

1 튤립, 붓꽃, 제비꽃 등 다양한 꽃이 프린트된 벽지를 한쪽 벽에 붙이고 그 앞에 원목 식탁과 의자를 세팅해 싱그럽게 꾸민 다이닝룸. 레드 컬러 조명을 낮게 달아 포인트를 준 아이디어를 눈여겨볼 것.
2 원형 벽난로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열두 살 아들이 지내는 방. 빈티지 익스텐션 책상을 벽난로 옆에 두고 벽에는 사슴이 수놓인 패브릭과 그림 액자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3 쭉쭉 뻗은 식물 패턴 벽지, 그린 컬러 블록 체크 침구, 화이트&블랙 쿠션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침실. 단정하고 정형화된 디자인보다 자유롭고 유니크한 것을 좋아하는 엘리사베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The Cabin

1 스웨덴 남부에 위치한 스몰란드에 여행을 와 한눈에 반해 구입한 별장. 1933년에 지어진 2층 별장은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엘리사베트는 이 별장을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꾸몄다. 코지코너는 플라워 패턴 벽지를 바르고 오래된 책상을 두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2 딥 그린 바탕에 피치톤 꽃 패턴이 프린트된 레트로 느낌 벽지로 포인트를 준 코지코너. 수납장과 긴 거울에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3 한 가지 주제의 액자로 벽을 꾸미는 것도 아이디어. 엘리사베트는 다양한 꽃 그림 액자로 별장 거실을 꾸몄다. 꽃 그림과 나무 바닥, 벽이 어우러져 빈티지한 느낌 업!
4 헤드가 높은 철제 프레임 침대에 녹색의 침구로 세팅해 산뜻한 느낌을 더한 침실. 벽에는 피리 부는 소년이 수놓인 패브릭 액자를 달아 포인트를 주고, 바닥에는 컬러풀한 카펫을 깔아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Recycling

1 엘리사베트의 감성이 잘 드러나는 나무 주걱 인형. 허리가 어디인지 확실치 않고 팔다리도 없지만 개성 있고 만드는 재미가 있어 여유 있을 때마다 제작 중이다. 나무 주걱에 아크릴, 크레용, 연필, 잉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얼굴을 그리면 완성.
2 엘리사베트는 싫증 난 옷을 버리는 대신 아크릴 물감으로 리폼해 입는다. 화이트 원피스에 블랙 컬러 아크릴 물감으로 하트를 그려 리폼했다. 아크릴 물감은 잘 지워지지 않고 빨리 마르며 패브릭, 원목 등 어떤 소재에도 색칠 가능해 리폼할 때 사용하기 좋다.
3 자투리 천을 이어 만든 조각 이불. 만드는 방법은 조각 천을 원하는 순서대로 배치해 한 줄씩 박음질한다. 이어 붙인 조각의 솔기 부분을 펼쳐 다리미로 다려 앞면을 만든 뒤 앞면과 같은 크기의 뒷면과 안감을 준비한다. 앞면과 뒷면의 겉끼리 맞대고 안감을 올린 뒤 창구멍을 남긴 채 박음질하고 뒤집어 창구멍을 감침질해 마무리한다.
4 손뜨개로 만든 다양한 모양의 도일리를 이어 붙여 만든 밸런스는 식탁보로 활용해도 good! 창가에 걸어두면 도일리 사이사이로 햇빛이 투과돼 공간을 한층 아름답게 만든다.
And More!
Fine Little Day
‘파인 리틀 데이’의 엘리사베트 둥케르가 말하는 진짜 북유럽 스타일을 보여준다. 북유럽 스타일로 꾸민 그의 집과 별장, 지인들의 집이 소개돼 있으며, 이불 · 옷 리폼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소품 만드는 방법도 가득하다. 동아일보사.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 · Fine Little Day(동아일보사) | 디자인 · 유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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