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멋과 품격을 더하는 ‘뉴 모나코 칼리버 11 크로노그래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태그호이어

1969년 3월 3일 제네바와 뉴욕에서 동시 론칭된 호이어 모나코는 스위스 워치메이킹 역사 최초의 사각 방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였다. 잭 호이어가 태그호이어의 오랜 파트너인 모나코 그랑프리로부터 이름을 따온 이 아이코닉한 시계는 대범한 사각형 케이스와 블루 다이얼, 밝은 레드 컬러의 미닛 핸즈, 돔 형태의 플라스틱 크리스털이 전통적인 워치메이킹의 미적 코드를 깬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1969년 첫선을 보인 모나코가 그 당시 더욱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세계 최초의 사각형 방수시계였기 때문이다. 또한 시계 내부에 탑재된 크로노매틱 칼리버 11 무브먼트는 워치메이킹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판매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기능 면에서도 브랜드의 혁신적인 DNA를 완벽하게 나타내고 있다. 1970년 스위스의 카 레이서이자 호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워치 브랜드로부터 최초로 후원을 받은 레이싱 선수가 된 요 지페르트(Jo Siffert)의 손목에 채워져 첫 트랙 데뷔를 한 모나코는 이듬해 스티브 매퀸(Steve McQueen)의 손목에서 첫 영화 데뷔까지 하게 된다. 1971년 개봉한 레이싱 소재의 영화 ‘르망(Le Mans)’의 주인공이었던 매퀸이 촬영 내내 오직 모나코만 차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르망’의 어마어마한 열기는 ‘매퀸 모나코’(1133B 모델)의 가치를 급상승시켜 경매와 컬렉터들 사이에서 가장 소장하고 싶은 워치로 등극시켰다.

39mm의 사이즈, 왼쪽에 위치한 크라운, 전설적인 페트롤리움 블루 다이얼과 두 개의 화이트 카운터, 6시 방향 날짜 창, 다이아몬드로 폴리싱한 수평의 아워 인덱스, 빈티지 ‘호이어’(Heuer) 로고 각인, 날짜 기능을 갖춘 칼리버 11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와 100m 방수 기능은 모두 오리지널 모나코의 특징들이다.

1998년부터 3개의 파트로 제작되어 온 스틸 케이스는 2015년 버전에서 조금 더 사각형의 모양을 살렸으며, 4개의 나사를 통해 조립되어 있다. 2시와 4시 방향에 위치한 두 개의 푸시버튼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러그는 조금 더 크게 디자인되었으며, 소가죽 스트랩에는 펀칭 디테일이 가미되었다. 라쇼드퐁(La Chaux-de-Fonds) 매뉴팩처의 아이코닉한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태그호이어#love&gift#밸런타인데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