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옷자락은 길다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2월 24일 09시 43분


이번 시즌 채우고 싶은 단 하나의 패션 욕망. 롱(Long)을 넘어 맥시(Maxi)로, 더 길고 풍성해진 맥시 룩을 스트리트에서 포착했다.

1 자수와 퍼가 장식된 화려한 맥시 베스트로 스트리트 퀸 등극! 원피스와 베스트, 슈즈 컬러를 맞춰 통일감을 줬다

2 맥시엔 맥시로 답하라는 것이 이번 시즌 패피들의 가르침. 에스닉 패턴 맥시 원피스에 퍼플 컬러 맥시 트렌치코트를 걸쳐 화려함을 살렸다.

3 펄럭이는 니트 플레어 원피스에 맥시 코트를 반만 걸친 센스! 모든 유행을 보여주는 중국의 패셔니스타 리프 그리너.

4 데님 스커트와 스니커즈, 캐주얼 룩에 반전의 미를 선사한 맥시 트렌치코트! 바닥을 쓸고 다닐 만큼 큰 실루엣이어야 존재감이 산다.
“크든 작든, 넓든 좁든, 굵든 마르든 신경 쓰지 말고, 허용할 수 있는 최대 범위로 즐길 것. 이번 시즌엔 더 과감해져도 된다니까!”
“크든 작든, 넓든 좁든, 굵든 마르든 신경 쓰지 말고, 허용할 수 있는 최대 범위로 즐길 것. 이번 시즌엔 더 과감해져도 된다니까!”

EXTRA LONG OUTER

1 가운 스타일의 맥시 재킷. 메탈릭한 질감과 재킷 뒤판의 자수, 주얼 장식이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한다. 쇼트 커트 헤어로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

2 일자로 툭 떨어지는 맥시 재킷에는 와이드 팬츠가 제격. 빈티지한 그린 블라우스와 재킷의 어울림이 멋스럽다.

3 전체 스타일을 블랙으로 통일한 것이 키 포인트. 시크한 맥시 트렌치코트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쇼트 점프슈트, 사이하이 부츠의 조합을 기억할 것.

4 셔츠 스타일의 맥시 트렌치코트에 롱 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프렌치 시크 룩을 완성했다. 베스트 포켓에 휴대폰을 쏙 집어넣고 커피 한 잔 손에 들어줘야 이런 시크함이 흘러나온다.

5 스트리트 패션에 늘 등장하는 이탈리아 ‘로모 보그(L’uomo Vogue)’ 편집장 지오바나 바타글리아. 블랙 점프슈트에 플라워 자수 장식 맥시 재킷을 걸쳐 그만의 믹스매치 룩을 선보였다. 그의 상징이 된 캐츠아이 선글라스까지 멋지다.

6 크롭트 터틀넥 톱에 야성적인 파이톤 패턴 팬츠, 여기에 맥시 무통 재킷과 부츠까지 그대로 런웨이로 직행해도 될 만큼 개성 강하다.

7 쿨한 블루 컬러 스타일링에 도전한 패피. 터틀넥 톱과 팬츠에 슬립온을 신고, 방수 재질의 레인 맥시 코트를 걸쳤다. 크로스로 연출한 미니 백까지 사랑스런 모습.

8 맥시 재킷을 드레시한 화이트 셔츠와 데님으로 연출하니 색다른 무드다. 블록 패턴이 가미된 독특한 트렌치코트는 어디 제품인지 당장 가서 물어보고 싶다.
“우아함을 상징하는 맥시 드레스는 거친 라이더 재킷과 입어야 자유분방한 기질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진중하기보다 흐트러져야 할 때!”
“우아함을 상징하는 맥시 드레스는 거친 라이더 재킷과 입어야 자유분방한 기질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진중하기보다 흐트러져야 할 때!”

MAXI DRESS

1 발목까지 내려오는 캐시미어 코트에 실크 드레스를 매치해 드레스업 룩 완성. 선글라스 하나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2 브라 톱에 벨벳 맥시스커트는 상상만 해도 유혹적이다. 코트나 재킷이 아닌 터프한 가죽 라이더 재킷을 걸쳐 식상하지 않게 연출했다.

3 소매를 풍성하게 부풀린 빅토리안 블라우스에 와이드 맥시 점프슈트를 매치했다. 운동화까지 꼼꼼하게 맞춘 블랙 & 화이트 컬러 매치가 센스 만점.

4 웨스턴의 상징, 스웨이드 맥시 원피스에 실버 컬러 빅 버클 장식 벨트로 롱 & 린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런 게 진정한 ‘보디 실종’ 패션.

5 터틀넥 톱에 메탈릭 패턴 맥시스커트를 매치한 뒤 라이더 재킷을 척 걸쳤다. 레드 컬러로 맞춘 선글라스와 클러치백이 강렬한 첫인상을 만든다.

6 리듬감 넘치는 수술 장식 플레어 원피스와 스트라이프 니트 톱에서 자유분방함을 엿볼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톤으로 통일하면 자연스런 믹스매치 룩을 즐길 수 있다.
“까짓것 바닥 좀 쓸면 어때? 이 겨울을 시크하고 쿨하게 보낼 수 있다면!”
“까짓것 바닥 좀 쓸면 어때? 이 겨울을 시크하고 쿨하게 보낼 수 있다면!”

MAXI WIDE PANTS

1 손가락을 덮는 롱 슬리브 블라우스와 팬츠 위에 레이어드한 재킷 디자인의 랩스커트, 발등을 숨긴 맥시 팬츠. 이번 시즌 그가 말하고자 하는 패션 트렌드는 ‘숨바꼭질’ 아닐까.

2 샤넬의 영원한 뮤즈 캐롤라인 드 마그렛은 세련된 그레이 슈트 차림으로 스트리트를 접수했다. 바짓단을 무심하게 접어 올린 맥시 팬츠가 인상적이다.

3 밀리터리를 상징하는 카키 컬러가 여자 슈트와 만나 우아해졌다. 와이드한 맥시 팬츠로 감도 높은 스타일링 완성.

4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에 블랙 튜브 톱 맥시 점프슈트로 스트리트 신 등극! 키높이 하이힐은 발등을 덮는 바짓단 속에 숨기는 게 스타일링 포인트다.

5 맥시 팬츠에 과감히 도전했다면, 세탁 걱정은 집 안에서만 해주시길. 터틀넥 톱에 맥시 팬츠를 입고 머플러 휘날리며 걱정없이 스트리트를 누벼야 시크하다 칭찬 받는다.

6 어깨 라인을 드러낸 크롭트 톱과 드라마틱한 비즈 장식 벨벳 맥시 점프슈트라면, 파티장에서도 문제없겠다. 가죽 백팩과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스트리트 감성으로도 소화할 수 있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REX | 디자인 ·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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