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변덕스러운 날씨의 초봄에는 초경량 다운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5일 03시 00분


밀레

3월을 앞두고 겨우내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펴고 허파 가득 신선한 공기를 마실 생각에 설레고 있는 등산객들이 많다. 그런데 산에서 맞이하는 초봄의 날씨란 워낙 변덕스럽고, 언제 갑작스럽게 싸라기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급감할지 모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부피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체온 유지에 효과적인 초경량 다운 재킷과, 무게가 가볍지만 안전한 도보를 도와주어 아직 녹지 않은 언 길을 걸을 때도 걱정 없는 멀티형 워킹화는 초봄 아웃도어 활동의 필수품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내놓은 이 계절을 위한 상품들을 소개한다.

△부위별로 각기 다른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은 살리고 구스 다운으로 따뜻함까지 잡은 ‘스포트라이트 하이브리드 다운 재킷’=밀레 ‘스포트라이트 하이브리드 다운 재킷’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강화하고 다운 재킷 특유의 둔한 착용감을 개선한 제품이다. 다운 충전량이 적은 초경량 스타일이지만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두는 힘이 우수한 구스 다운을 솜털 90%, 깃털 10%의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이 우수한 동시에 가볍다. 밑단은 스트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색상은 네이비, 블랙, 레드 세 가지로 출시되었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이사는 “평상시 아우터로는 물론이고 쌀쌀한 초봄 산행에도 안성맞춤이라, 활용도가 높은 슬림형 다운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아치는 받쳐주고 땀과 열기는 내보내는 똑똑한 워킹화 ‘아치스텝 Z’=밀레 ‘아치스텝 Z’는 신발의 내측과 외측에 각각 부착된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소재의 지지 장치가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어떤 지면 환경을 만나도 흔들림 없는 도보가 가능하다. 또한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의 360도 전방향 투습 효과로 오래 걸어도 내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땀이 많이 나는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가 고어텍스 멤브레인(극히 얇은 막)을 통과해 발 밑부분에 삽입된 ‘스페이서’ 층을 지나 측면 배출구로 빠르게 배출되어, 항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는 원리다. 특히 올해는 서라운드 전용 안창을 추가해 특유의 강력한 투습 기능이 더욱 극대화되었다.

여기에 일반적인 운동화끈 대신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을 장착해 다이얼 조작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걷는 도중 끈이 풀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방지해 준다. 특히 올해 적용된 ‘IP1 다이얼’은 조임의 정도를 보다 미세하게 양방향으로 조절 가능해 착화자가 원하는 최적의 피팅감을 정확하게 구현해낸다. 24만8000원.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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