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버버리 트렌치코트의 모든 것
여성스러운 실루엣 날렵한 몸매 연출엔 ‘슬림 핏’
어떤 의상과도 무리없는 깔끔·정직 스타일엔 ‘클래식 핏’
자유로운 영혼 보헤미안 느낌엔 넉넉 사이즈 ‘오버사이즈 핏’
내 맘대로 내 핏대로 우아하게
여러 가지 종류의 핏이 나와 있는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스타일을 내 맘대로 연출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일수록 주로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인 슬림 핏을 선호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성 고객들은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클래식 핏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슬림한 핏의 트렌치코트는 원피스 같은 분위기를 내며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매를 강조하고 싶은 여성이나 모던한 오피스 룩을 원하는 직장인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그렇다고 슬림 핏이 여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남성의 몸매를 날렵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것도 슬림 핏의 특징으로 슈트 셔츠 넥타이 등 다양한 스타일과 어우러지면 한껏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영화 ‘카사블랑카’ 속 주인공인 험프리 보가트가 트렌치코트 깃을 잔뜩 세우고 양손을 주머니 속에 찔러 넣은 모습은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바로 보가트의 트렌치코트 스타일이 클래식 핏이다. 클래식 핏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 익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려 패션 코디 하기가 편하다. 그 때문에 가장 활용성이 높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트렌치코트 하나만을 걸쳐도 댄디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만약 몸에 딱 맞는 슬림한 핏은 불편하고 클래식한 핏은 너무 나이 든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면 오버사이즈 핏을 선택하면 된다. 넉넉한 사이즈지만 너무 크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의 여행자 같은 보헤미안적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모델 강승현씨가 입은 버버리 슬림 핏은 원피스와 같은 스타일링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버버리 제공
클래식한 핏의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40대 중반의 배우 차승원 씨의 댄디한 모습을 부각시킨다. 버버리 제공
봄철의 스타일리스트로 등극
트렌치코트 위에 새겨진 프린트가 돋보이는 스타일도 버버리만의 특징이다. 동물 모양의 프린트가 새겨진 트렌치코트는 다소 강해 보일 수 있지만 스키니 진과 함께 입으면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그래픽 프린트가 돋보이는 트렌치코트는 검은색 옷과 같이 입으면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직조된 개버딘 소재의 레이스 트렌치코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슬림한 핏의 레이스 트렌치코트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면서도 패션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가 많다.
만약 아동이 있다면 가족이 함께 트렌치코트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동 트렌치코트는 슬림 핏과 클래식 핏 두 가지로 나온다. 검은 색깔의 바지와 베레모 스타일의 모자를 매치하면 봄철 아동계의 스타일리스트로 등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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