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175만 관객 돌파…3월로 대장정의 막 내려

뮤지컬 ‘명성황후’ 175만 관객 돌파…3월로 대장정의 막 내려

뮤지컬 ‘명성황후’가 175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수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명성황후’는 175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명성황후’는 순수 한국산 뮤지컬로 전국 각지에서 뿐 아니라 1997년 아시아 최초로 뮤지컬의 본 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 2002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까지 마침으로써 한국 뮤지컬 산업계에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20주년 공연에서는 신구 캐스트의 완벽한 조화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20주년 공연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김소현은 20주년 명성황후 역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소현은 20주년 굿바이공연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또한 이전에 극중 손탁 역으로 사랑을 받아온 최지이가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명성황후 역할에 전격 기용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 기대에 걸맞게 명성황후 20주년 시즌 중 김해와 수원 공연에서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성공적으로 명성황후 데뷔를 마쳤으며, 굿바이공연까지 김소현과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월 고양과 성남 공연에서는 실력파 배우 서범석이 미우라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3월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전국 각지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3월 고양과 성남에서 굿바이공연이 진행된다. 고양공연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남공연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20주년 마지막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