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5일 03시 00분


동아시아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나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유용태 등 지음·창비)=17세기 초부터 2010년까지 한중일 3국은 물론이고 베트남과 대만, 필리핀, 몽골 등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개괄했다. 2010년 출간된 같은 제목의 1, 2권을 합본한 개정판이다. 동아시아 지역 간 연관성이 더 잘 드러나도록 중국, 동남아편을 보강했다. 2만8000원.

왕충의 역저 국내 최초 완역본

논형
(왕충 지음·동아일보사)=한대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왕충의 역저를 국내 최초로 완역했다. 인간의 숙명 문제, 우주 만물의 이치, 제가(諸家)의 학설에 대한 반박 등이 실렸다. 어떤 주장이든 반드시 근거가 합리적인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그의 안목은 시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4만2000원.


우리가 모르는 진짜 노자 이야기

쉽고 바르게 읽는 노자
(박삼수 역주해설·지혜의바다)=울산대 교수인 역자는 ‘노자’에서 유래한 대기만성(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이 실은 ‘대기면성(大器免成)’, 즉 큰 그릇은 정해진 형태가 없다는 뜻이라고 주장한다. 노자에 대한 독특하고 색다른 해석이 주목을 끈다. 1만7000원.


북한 아들과 남한 엄마의 탈북기

아들이 있는 풍경
(이혜리 지음·디오네)=미국에 사는 86세 할머니가 47년간 생이별한 북한의 아들 가족을 만나고 이들을 탈북시키기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친 여행 과정을 손녀가 썼다. 경비가 삼엄한 국경을 넘나드는 모습과 가족애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1만5000원.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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