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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누리당 입당 조훈현, 선거법 저촉 우려 이세돌 알파고 중계방송 출연 거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0 15:54
2016년 3월 10일 15시 54분
입력
2016-03-10 15:35
2016년 3월 10일 15시 3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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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입당한 조훈현 9단이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9단은 10일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의 환대 속에 당 사무처에 정식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국회 바둑모임 기우회 회장인 원유철 원내대표(바둑 아마추어 5단)와 친분이 있는 조 9단은 그동안 국회 기우회 행사에 자주 방문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 9단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모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9단 영입에 앞장섰던 원 원내 대표는 이날 “(조 9단이) 국회 오셔서 정국이 꽉 막혔을 때 바둑에서 묘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정국 해법에서도 ‘고수의 생각법(조 9단의 저서)’으로 묘수를 달라”고 덕담했다.
사실상 비례대표 공천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언론들은 당선권에 드는 비례대표 후보를 20여명으로 추산하면서 조 9단이 안정적인 순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조훈현 9단은 앞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 중계방송에 해설 역할로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선거법 저촉을 우려 출연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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