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2연패를 당한 가운데, 온라인에선 누리꾼의 각양각색 반응이 이어졌다.
11일 온라인에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2연패 당한데 대해 “이세돌 혼자 역사상 최고의 수백 명 기사들을 한번에 상대하는 셈(act****)”, “이세돌이 불공정한 시합을 하고 있다(tel****)”, “아쉽지만 이세돌이 단 한 판도 이길 수 없다고 본다(ric****)” 등 이세돌 9단에게 불리한 대국이란 주장이 나왔다.
한편에선 “나머지 3판은 이세돌이 이긴다(prd****)”, “내일은 이세돌이 승리한다(sih****)”, “한 판이라고 이세돌이 이기면 우승이라고 봐야 한다(572****)” 등 제3국에서 이세돌의 승리를 기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승패를 떠나서 “이세돌은 게임을 통해 시간을 즐겼고, 알파고는 일을 수행했다. 이것이 인간과 기계의 차이다(ug****)”, “알파고에 지던 이기던 대결을 수락한 것부터 이세돌의 배포를 보여주는 것(brb****)”, “심각하게 생각 말고 그냥 흥미롭게 즐기자(nor****)” 등 ‘세기의 대결’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9일 제1국과 10일 제2국에서 알파고에 불계패했다. 제3대국은 12일 예정돼 있다. 이날 그가 또 다시 패할 경우 최종 승리는 알파고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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