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아름다운 협곡 중 하나인 타이항 산은 다양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효도관광뿐만 아니라 단체여행으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중국 여행지이다.
타이항 대협곡은 수만 년 전 지각 활동으로 광활한 산맥을 형성했으며 천하절경이 두루 모여 있어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린다. 협곡의 몸통이 되는 암체, 협곡 사이에 흐르는 물줄기 아래 원생대의 붉은 사암, 그리고 수 만 년의 시간을 거쳐 형성된 석회암까지. 산시성 허난성 허베이 성을 아우르는 타이항 산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될 만큼 고대 중국 문화유산의 보고다. 그동안의 세월과 역사를 두 눈으로 확인한다면 누구나 그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타이항 산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사성어 ‘우공이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우공이 말하길 “내 비록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내가 죽으면 아들이 남을 테고, 아들은 손자를 낳고, 이렇게 자자손손 이어 산을 파내려 간다면 언젠간 저 험난한 산이 평평해져 예주의 남쪽까지 곧장 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산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우공의 우직함에 감동한 하늘이 하나로 연결돼 있던 두 산맥을 옮겼다는 전설은 오늘날까지 이어오면서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실제로 타이항 대협곡에 가면 산 하나는 숴둥에서, 다른 또 하나는 융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타이항 산 여행에서 만나는 천하절경 베스트4를 소개한다
△중원문화의 보물창고를 열다, 핑야오 고성=중원문화의 보물창고라고 불리우는 핑야오 고성은 중국 5대 고성 중 하나로, 명청시대의 건축과 문화, 경제와 사회 모습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197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중국의 여느 고성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으며 비교적 상업화에 물들지 않은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지금도 골목 거리를 거닐면 그 시대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장자제의 에메랄드 빛 호수와 황산 산의 장관을 모두 갖춘 요산=마치 장자제의 일부와 황산 산을 합쳐놓은 듯한 아름다운 야오 산은 허난성, 핑딩산시, 루산 현 서부, 북우산 동쪽에 위치해 있다. 2011년에는 국가AAAAA풍경구로 국가 지질공원에 선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허난 성에서 처음으로 국가생태관광 시범구로 선정된 아름다운 산이다. 신비한 야오산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자.
△하늘과 땅의 천계산=하늘과 땅의 경계라는 의미로 회룡천 계산으로 불리는 톈구이 산은 명나라 말기 농민봉기 대응으로 임청덕을 파견해 행궁을 건설할 당시 난공불락의 지형을 가졌다고 하여 선택된 곳이다. 그중에서도 운봉화랑과 노야정 케이블카는 천상의 백미로 타이항 대협곡을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해발 2000m 공중도시 면산=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이 신비로운 몐산은 해발 2000m에 세워진 사찰과, 절벽 위 객잔들이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장관을 연출한다. 몐산은 중국 역사 속에서도 의미가 깊은 곳으로, 중국의 절개라 불리는 진국의 충신 개자추와 한식이 이곳에서 유래되었다. 해발 2772m 정상에 이를 기리는 사당이 있으며, 인간계와 선계의 묘한 경계를 이루는 듯한 하늘도시가 건설되었다.
3∼6월은 청명한 날씨로 타이항 산의 풍경을 한 눈에 온전히 담을 수 있어 여행 가기 가장 좋은 때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면, 부모님 효도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이번 여행지로 타이항 산을 추천한다. 광활한 대협곡을 실제로 본다면 탁 트인 천하절경이 그동안 무덤덤하게만 살아온 내 자신을 깨닫게 하고, 다시 한 번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할 것이다. 또한 한국의 산과는 또 다른 웅장함과 깊이를 가진 타이항 산에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알차고 편안하게 즐기고 싶기는 방법은 하나투어의 차별화된 타이항 산 상품들을 선택하는 것. 원하는 코스에 따라 준비된 다양한 직항 비행편과 모든 일정을 편안히 도와줄 리무진버스, 그리고 하나투어 전문 가이드가 타이항 산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대자연이 선사하는 거대한 감동 타이항 대협곡으로 초대한다. 문의 1577-1212, www.hanatour.com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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