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로열오페라에서 만나는 플라시도 도밍고와 영국일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1일 03시 00분


동아일보 문화기획팀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불리는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현대 성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노래를 만끽한다. 영국의 초록 들판이 그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6월 초, 에든버러에서 옥스퍼드, 리즈, 브라이튼에 이르는 영국 최고의 관광지들을 돌아본다. 대영제국 문화의 정수를 온몸 가득 체험하는 9박 10일의 여정이다. 런던이 자랑하는 3대 공연장의 면모까지 두루 체험하는 최고 품격의 문화여행이기도 하다.

여정은 5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된다. 국적기로 인천을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을 거쳐 산업혁명의 고향 글래스고에서 첫날 밤의 휴식에 들어간다. 둘째 날인 6월 1일, 빅토리아 시대 건축의 상징물인 글래스고 대성당 등을 돌아본 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로 향한다. 다음 날 에든버러를 나서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고적한 자연미의 땅, 호수지방(Lake District)으로 향한다. 넷째 날인 3일이 밝았다. 영국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인 동화의 고장 코츠월드로 향한다. 올해 서거 400주년을 맞은 문호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도 만난다.

다섯째 날은 ‘고대 영국’을 찾는 타임머신 여행이 펼쳐진다. 다시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 상고시대 석조문화의 흔적 ‘스톤헨지’에서 인류사의 무게를 느낀다.

엿새째인 5일, 드디어 런던 탐험이다. 첫날인 만큼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과 국회의사당, 트래펄가 광장 등 런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저녁엔 첫 번째 공연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입장한다.

7일째인 6일, 영국 왕실문화의 정수인 리즈 성을 돌아본 뒤 저녁에 이탈리아 라스칼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코벤트 가든 로열오페라에서 베르디의 출세작 오페라 ‘나부코’를 도밍고 주연으로 만난다.

마지막 날, 영화 ‘노팅힐’의 배경인 포토벨로 마켓과 런던의 중심인 대영박물관, 세인트폴 대성당, 타워브리지 등을 섭렵한 뒤 히스로 공항으로 이동한다. 5월 31일∼6월 9일.

문의 02-361-1414, tourdonga.com

이종원 문화기획팀 차장 salut@donga.com
#여행 나를 찾아서#로열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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