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25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1일 03시 00분


‘통영의 봄은 클래식으로 물든다.’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5일부터 4월 3일까지 ‘2016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여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현대음악 조직인 국제현대음악협회(ISCM)의 ‘2016 세계현대음악제’(28일∼4월 1일)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윤이상 탄생 10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실험적 성격이 짙은 융합 무대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25일 개막 공연 첫 연주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3막 서곡인 ‘성 금요일의 음악’이다.

현대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는 장 콕토 감독의 영화 ‘미녀와 야수’에 음악을 입힌 오페라(25, 26일)로 처음으로 통영을 찾는다.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다음 달 1일 부소니의 ‘바흐 판타지’ 등을 선보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통영국제음악제#통영#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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