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는 듯하더니 이제 한낮에는 따스한 영상의 기온과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로 접어들었다. 겨우내 움츠린 가슴을 활짝 펴고 허파 가득 신선한 공기를 마실 생각에 설레는 등산객이 많지만 산은 도심과는 달리 일교차가 크고, 언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질지 모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부피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체온 유지에 효과적인 방풍 재킷과 가볍지만 안전한 도보를 도와주어 아직 녹지 않은 언 길을 걸을 때도 걱정 없는 멀티형 워킹화는 초봄 아웃도어 활동의 필수품이다.
특히 기능성 방풍 재킷은 바람과 습기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봄마다 기승을 부리며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미세먼지도 일정 수준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한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하나쯤은 갖추는 것이 좋다. 아치는 받쳐주고 땀과 열기는 내보내는 ‘아치스텝 Z’
밀레 ‘아치스텝 Z’는 신발의 내측과 외측에 각각 부착된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의 지지 장치가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어떤 지면 환경을 만나도 흔들림 없는 도보가 가능하다. 또한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의 360도 전방향 투습 효과로 오래 걸어도 내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땀이 많이 나는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가 고어텍스 멤브레인(극히 얇은 막)을 통과해 발 밑 부분에 삽입된 ‘스페이서’층을 지나 측면 배출구를 통해 빠르게 배출되어 항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는 원리다.
특히 올해는 서라운드 전용 안창을 추가해 특유의 강력한 투습 기능이 더욱 극대화되었다. 여기에 일반적인 운동화끈 대신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을 장착해 다이얼 조작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걷는 도중 끈이 풀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미연에 방지해 준다. 특히 올해 적용된 ‘IP1 다이얼’은 조임의 정도를 보다 미세하게 양방향으로 조절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피팅감을 정확하게 구현해낸다. 소비자 가격은 24만8000원이다. 초경량 방풍 재킷으로 체온 조절, 드메송 재킷
밀레 드메송 재킷은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초경량 소재 ‘라이트엣지’(Light Edge)를 사용해 마치 입지 않은 듯 가볍지만 방풍 및 투습 기능은 우수한 방풍 재킷이다. 쌀쌀한 초봄의 바람은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빠르게 배출해 아웃도어 활동 내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동시에 불쾌한 열과 습기는 머물지 않게 한다.
가슴 전면에 알피니즘 정신을 형상화한 산맥 줄기 프린트로 이색적인 요소를 더해 천편일률적인 등산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등산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소비자 가격은 남성용 17만9000원, 여성용 1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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