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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려 10년 차이”… 꾸준한 운동, 두뇌 노화 막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05 17:19
2016년 4월 5일 17시 19분
입력
2016-04-05 17:00
2016년 4월 5일 17시 0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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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꾸준히 운동하면 두뇌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나이 71세 노인 866명을 대상으로 평소 운동 습관에 대해 면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고강도 운동 그룹과 저강도 운동 그룹으로 나눴다. 고강도 운동은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등의 격렬한 운동이 포함됐고 저강도 운동은 요가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르게 하고 5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시험을 또 보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저강도 운동 그룹의 사고력은 고강도 운동 그룹에 비해 확연히 악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놀라운 것은 두 그룹 사이의 격차는 무려 10년 정도의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흡연이나 비만 등 두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인자들을 반영시켜 분석하면 결과가 동일할 뿐더러 그 격차는 더 커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하게 되면 두뇌 노화를 지연시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구가 많아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인지력 저하나 치매 등의 문제가 상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신체활동은 비용이 적게 들고 약물 복용도 병행할 수 있는 점에서 부담이 해소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도 “앞으로 세계는 노년층의 건강 문제가 화두가 되는 만큼 적당한 운동은 꾸준히 지속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연구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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